먹거리

쑥떡

백합사랑 2012. 4. 30. 21:49

 

쑥을 좋아하기 때문에 쑥만보면 뜯으려하는 날 본 동생내외가 동생네 논둑에 깨끗한 쑥이  많이 있다고 그곳으로  데리고 갔다  너무도 깨끗한 쑥을 본 우리는 동생과 둘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뜯고 오면서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논둑을 못잊어 다시 가기로하고  와서 온종일 쑥 뜯느라고 힘들어서 다음날   하루 몸살을 하고도  풀약을 치기전에 쑥을 더 뜯어야 겠기에   친구에게 전화해서 쑥 뜯으러 오라고 했더니 몸이 약한 친구 말이 "그곳에 아르바이트 하는 사람없어?  " ......... ㅎㅎㅎ

오늘 아침 동생에게서 아침 일찍 전화 받고 공부하러 가는 것도 안가고 쑥 뜯으러 논으로 갔다.

난 사실 먹는 것 보다 뜯는 재미가 더 있다  그냥 재미로 뜯고 몸에 좋으니까 먹기도 하고

그런데 동생이 요즘 계속 소화가 되지 않아 병원으로 한의원으로 다니는 중이었는데,   며칠전 동생이 쑥떡을 만들어 먹은후부터 속이 편해졌다고 이젠 쑥에 욕심까지 낸다 ㅎㅎ

동생은 어찌나 일을 잘하는지 내가 쑥 한개 뜯으면 동생은 두 개이상 뜯는다 

 

 동생은 쑥을 삶아서 쑥떡을 만든다는데 난 쑥물도 아까와서 쌀만 방앗간에 빻아다가 쑥을 녹즙기에 갈아서 쑥물과 쑥건더기 모두 넣어 반죽한다  물은 하나도 넣지 않고,  약간 된듯하여 이쁘게 만들어지지 않지만 영양덩어리 ~

 

 

 만들때 소금만 조금 넣고(방아간에서 넣어줌 ) 설탕을 안넣고,  먹기 직전에 참기름 듬뿍 넣어 먹으면 아주 맛있다.       난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인데 쑥을 몇년 열심히 먹은 후부터 추위도 덜타고 건강 해지고 그런 나를 보며 주위에서 쑥의 위력을 알게 되고 ~~~

오늘 또 뜯은 쑥은 친구에게 전화해서 " 나 오늘 아르바이트 했어 빨리 와! "  내일 비가 안오면 또 가련만 비가 온다니까 내가 뜯은 것으로 인절미 만들어 친구 두고 먹기로 했다.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늙은호박으로 맛있는 호박전  (0) 2012.05.31
아카시아로 만든 음식  (0) 2012.05.31
식용유 사용법  (0) 2011.08.11
비오는날 만든 고구마잎 수제비와 쑥개떡   (0) 2011.04.07
봄나물  (0) 2011.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