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가야산 - 성주쪽으로 산행

백합사랑 2012. 10. 22. 17:26

10월 21일 아침 7시 출발이라는 버스 시간을 맞추기 위해 5시 30분 알람을 해 두었지만 혹시나 못깰까 걱정이 되어 잠을 설치고~  아침으로 김밥을 준다지만,  점심도 싸고 이래저래 바쁘게 나선 결과 너무 일찍 도착 ........

가야산 해인사쪽은 인파가 더욱 많을 것이라고 성주쪽 가야산으로 갔지만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주차장은 만차이고 입구에서부터 주차요원들이 내려서 걸어가라고 합니다   우린 내리고 기사님은 정처없이 주차를 위해 다닐것이라고 ~

 

 

관리실 왼쪽으로 가면 만물상쪽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용무슨? 계곡쪽.   우리팀 대장님은 무조건 만물상쪽으로 가자고 합니다  헌데, 만물상입구에 관리인이 이쪽은 길이 험하니까 몸이 약한분은 중간에 오도가도 못하고 힘든 상황이 될것이라며 계곡쪽으로 가라고 계속 안내합니다

난 체질로 봐선 계곡쪽으로 가야하는데 회장단과 대장님 말씀,  그쪽은 볼거리가 없다며 무조건 따라오라고 합니다. 난 회장단을 의지하고 갔으니 안따르고 혼자 계곡으로 갈 수도 없고 정 힘들면 중간에서 내려올지언정 한 번 가보자 ! 하는 심정으로 따라 오르고

 

 

 

 

입구부터 가파른 길이 시작되고  조금 오르니  협소하고 가파른 길이 막혀 가지 못하고 서서 기다려야하는 상황~   난 오히려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헐레~ 헐레벌떡 힘들텐데 그래도 산님들은 투덜투덜합니다   밑에 안내원이 가파르고 힘들다는 말만 알려주고 너무 많은 사람이 올라서 산길이 막힌다는 것은 알려주지 않았다고~~~

 

 

자칫 잘못 발을 딛으면 낭떠러지로 떨어질지도 모르는 곳  조심조심 사진 한장 찍습니다

 

 

길이 막혀 아예 서서 앉아서 기다리고 ~

 

 

사실 사진을 찍겠다고 움직이기도 어려운 상황

 

 

내가 있는 곳에선 저 멀리 풍경 사진도 찍기 어려워 사람들이 움직임을 기다려 한 장

 

 

멀리 절이 보입니다  심원사라고 합니다

이따 내려가면 들려야지~

 

 

 

 

이 험한 바윗길을 아슬아슬 내려갑니다   산님들 나중에 다시 이길로 올라와야 한다고 걱정을 합니다

우리 산행인들은 산을 넘지 말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주차시설 때문이지요.

산을 넘어 해인사쪽으로 절대 가지말라고 몇 번씩 주의를 주었습니다 ㅎㅎ

 

 

오늘의 산행은 줄서기의 연속입니다

제가 선 이길은 고속도로이고 위에 더 좁은 길이 국도라고 몇 명은 길도 아닌 곳으로 나가보기도 합니다

 

산길이 막혀 기다려야하니   바위를 넘어 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어떻게든지 만물상 정상에 빨리 도착해 보려는 산님들~

우리팀 총무님은 내 앞에 오르고 난 절절매며 가고있는데 뒤에 오시던 분이 대장님 일행이 우릴 내려오라고 전달전달 합니다

좀 의아했지만 너무도 밀리는 길 차라리 중간에서 점심이나 먹고 조금 한가해지면 오르자는 회장단의 생각

그래서 전 여기까지만 오르고 다시 내려가 점심 먹고 다시 오르기 포기하고  산을 내려가서 야생화식물원과 심원사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먼저 야생식물원 입장료 1천원 내고 ~입장

 

 

야생화 관함후  내려오는 길목에서 동행하신 몇분이 그냥은 내려가기 힘들어서 막걸리라도 마셔야 갈 수 있다기에 막걸리 한병 5천원,   가야산에서 재배한다는 표고버섯 안주로 한 봉지 1만원  생으로 참기름 찍어서 먹으니까 맛좋습니다.

저도 막걸리 이만큼 마셨습니다.

 

 

심원사를 가는 길에 군민화합공원

 

 

산위에서 내려다 보았던 절 심원사 입구

 

 

 

오른쪽 끝 사람들이 웅성이는 곳이 우리가 앉아 점심을 먹던곳

그곳에선 심원사가 보였는데 이곳에선 그 바위가 보입니다

 

 

심원사(沈源寺)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산65-1

가야산 국립공원 백운동에 위치한 심원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이다.  고려시대 성주출신의 명사(名士) 도은(陶隱) 이승인이 그의  기심원장로(奇深源長老)라는 시에서 "심원 옛절은 가야산 속에 있는 .." 라고 하였다.   심원사는 고려말에도 옛절(古寺)로 불릴 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사찰이다.  조선 중종 때 지원(智遠)스님이 중수하여 크고 화려하였으나 임진왜란에 소실된 후 중창되었다.   그 후 여러차례 중수되었다가 18세기 말경에  폐사(廢寺)되었다.

심원사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하여 남북 약 80m, 동서 100m 정도의 대지에  4단의 계단식 축대위에 삼금당지(三金堂址)를 갖춘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산지사찰(山地寺刹) 형태임이 밝혀졌다.

이를 통하여 사지의  규모와 위치를 확인하고  대웅전 극락전 약사전등을 차례로 중창하여 옛모습을  되찾았다.   심원사 경내에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삼층석탑(제 116호), 석조유물 일괄 (제 252호) 등의 지정문화재와 다수의 비지정 문화재가 있다.

 

 

 

 

약사전

 

약사여래불

 

 

 

내가  식물원과 심원사를 둘러보고 내려오니 입구에 회장단들  만물상끝까지 오르고 내려와서 우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내려오지 않은 사람 많다고 대장님 이곳에서 다른분들 기다린다며,  먼저 내려온 우리는 차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서 뒷풀이를 즐기고 있으라고 합니다

 

20여분 걸어오니 우리의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성재라는 곳

 

 

고속도로가 어찌나 밀리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