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여름과 가을에만 갔었기에 지금쯤은 설경이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 갔더니 눈은 안내렸는지? 전혀 보이질 않았다.
등산 하실분들은 신원면사무소앞에 모두 내려서 등산했다가 선운사 주차장에서 만난다기에 난 산엔 오르지 않고 선운사로 혼자 올라갔다. 혼자니까 여유롭게 여기저기 둘러볼 수 있어서 좋다
어? 예전엔 여럿이 와서 보지 못했던 특이한 나무가 보인다.
선운사! 하면 동백꽃과 꽃무릇만 유명한줄 알았는데 천연기념물 송악! 도 있었습니다 ~
천연기념물 제 367호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징검다리 건너서 더 자세히 봐야겠다
천연기념물 제 367호 명예를 얻을 만하다
노란색의 작은 꽃도 피어있다!
이 나무는 줄기의 둘레가 80cm에 이르고 높이가 15m나 되는 거목(巨木)이다. 내륙에 자생하는 송악 중에서 가장 큰 나무로 짧은 가지 끝에 열러개가 둥글게 모여서 달린다. 약용으로 쓰이는 송악은 본래 따뜻한 지역에서만 자라는 늘푸른 덩굴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의 섬이나 해안지역의 숲 속에서 주로 자라며, 동해는 울릉도까지, 서해는 인천 앞 바다의 섬들까지 퍼져있다. 그러나 내륙에서는 이곳이 송악이 자랄 수 있는 가장 북쪽이다. 남부지방에서는 송악을 소가 잘 먹는 식물이라고 해서 소밥이라고 부른다 이 나무 밑에 있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다 - 옮긴글-
선운사 오르는 길 옆으로 있는 생태숲
새벽부터 나오느라 아침은 삶은계란 한개로 때웠더니 배가 고파서 준비한 사발면과 밥으로 이른 점심을 공기 좋은 이곳에서 먹는다 ~
주변에 식당이 많지만 도시락을 싸온 바람에 맛있는 점심을 못먹어서 아쉽다. 라면도 아주 오랫만에 먹었더니 맛이 좋다 .
식후 금방 마시면 안좋다하여 30여분을 걸은후 커피도 한 잔 마시고 ~
마치 고인돌처럼 생겨서 혹시? 하고 주변에 무슨 설명이 있나? 찾아봤지만 모형인듯하다
도솔산 선운사 일주문
도솔川 주변 나무 중에 한 그루의 가지가 왼쪽으로 꺾여서 자랐다. 신기하다
왼쪽으로 가지가 꺾인 나무 자세히 보기 ~
비자나무숲인지? 설명이 없다
선운사 천왕문
선운사의 역사와 오늘
선운사(禪雲寺)는 백제 27대 위덕왕 24년(577)에 검단선사(黔丹禪師)가 창건한 뒤 통일 신라기의 역사는 전하지 않으며, 고려 공민왕(恭愍王) 3년(1354)에 효정(孝正)스님이 퇴락한 법당과 요사를 중수(重修)하였다. 조선시대에 절을 크게 중창(重創)한 스님은 행호극유(幸浩克乳) 스님이시다. 행호스님은 성종(成宗)의 숙부인 덕원군(德源君)의 도움을 받아 1474년에 2층의 장육전(丈六殿)과 관음전(觀音殿)을 완공한 이래 10여 년에 걸친 대작불사(大作佛事)를 통하여 선운사의 옛 모습을 되찾아 숭유억불의 조선시대임에도 왕실의 원찰로 법등을 환하게 밝히게 되었다. 그러나 선조(宣祖)3년(1597)의 정유재란(丁酉再亂) 때 모든 건물이 소실 되었고, 이후 광해군(光海君) 5년(1613) 봄에 일관(一寬)스님과 원준(元俊)스님이 힘을 합하여 1619년까지 6년에 걸쳐서 보전(寶殿), 법당(法堂), 천불전(千佛殿), 지장전(地藏殿), 부도전(浮屠殿), 능인전(能仁殿)을 중건(重建)하여 다시 사찰의 골격을 갖추게 되었다. 이후 1720년까지 중건(重建)과 중수(重修)가 계속 되었고 그 뒤에는 외형적인 불사보다는 걸출한 고승대덕들이 많이 배출되어 사격(寺格)을 드높였다
조선후기 화엄학(華嚴學)의 대가인 설파상언(雪坡尙彦)스님과 조선후기 선문(禪門)의 중흥조(中興祖) 백파긍선(白坡亘璇)스님을 비롯하여 구한말(舊韓末)의 청정율사(淸淨律師) 환응탄영(幻應坦泳)스님, 그리고 근대불교의 선구자(先驅者) 석전(石顚) 박한영스님이 선운사에 출가하거나 수행하시면서 당대의 불교를 이끌었던 명문사찰이 되었다 . 선운사 대웅보전(大雄寶殿)은 보물 제 290호이며 여기에 모셔진 세 분의 부처님들은 보물 제 1752호이다. 박물관에 불보(佛寶)로 전시되어 있는 금동지장보살 좌상(金銅地臟菩薩坐像)은 보물 제 279호 이고, 영산전 목조 삼존불상(靈山殿木彫三尊佛像), 육층석탑, 범종, 만세루, 화엄종주백파대율사대기대용지비(華嚴宗主白坡大律師大機大用之碑)를 비롯하여 석씨원류(釋氏源流), 선운사적기(禪雲寺事蹟記) 등의 중요한 문화재들이 보존되어 있으며, 경내의 동백나무숲, 장사송 , 송악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
현재 조계종 초기불교 전문교육기관인 선운사 불학승가대학원(佛學僧家大學院)에서는 불학연찬에 매진하고 있으며, 산내 암자인 참당암(懺堂庵)(에서는 수좌스님들이 참선수행을 통해 부처님의 혜명(慧命)을 이어 가고 있다. 또한 불교의 사회적 실천을 위해 선운사 창건주이신 검단스님의 중생구제의 원력을 이어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 등 여러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승려노후 수행마을을 조성하여 노스님들이 아름답게 노후를 회향(回向)할 수 있도록 조력(助力)하고 있다.
선운사 사부대중은
도솔천, 그 희망의 나라를 꿈꾸며 불자는 물론 지역주민과 함께 복지와 문화, 수행 공동체를 이루고자 오늘도 정진하고 있다
- 옮긴글 -
만세루
선운사엔 목백일홍(배롱나무)도 많은데 배롱나무마다 자태가 아름답다.
대웅보전과 6층석탑
대웅보전은 보불 제 209호
이 대웅보전은 5여래(五如來: 아미타불, 석가모니불, 비로자나불, 노사나물, 약사여래불) 6보살(六菩薩:관음보살 , 문수보살, 보현보살, 일광보살, 월광보살)을 모신 선운사의 중심법당이었으나 정유재란(丁酉再亂)(1597) 때 피해를 입어 지금은 중앙에 비로자나 부처님과 좌우로 약사여래부처님 아미타부처님 인 삼존불만 모시고 있다. 현재의 대웅보전은 조선 광해군 5년(1613)에 건립 된 것으로 맞배지붕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고 법당내부 천장에는 수많은 용들이 구름속에 몸을 감추고서 선운사를 수호하고 있다
6층석탑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 29호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화강암으로 된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원래는 9층이었으나 현재는 6층만이 남아 있다. 방형의 축대안에 지대석을 세우고 각층의 4각형의 중석을 올렸다. 6층 옥개석 위에 복발이 있고 그 위로 팔각의 귀꽃으로 각축된 보개를 얹어 놓았다. 사적기에는 조선 성종 때 행호선사가 홀로 우뚝 솟은 이 9층 석탑을 보고 사찰의 중창을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좌측에 약사여래부처님 중앙에 비로자나부처님, 우측 아미타부처님 인 삼존불
비로자나 부처님과 아미타부처님
고창 삼인리의 동백나무숲
천연기념물 제 184호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남쪽 해안이나 섬에서 주로 자란다.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春栢), 추백(秋栢), 동백(冬栢)으로 부르는데 선운사 동백은 춘백으로 알려져 있다
선운사 동백은 언제부터 심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산불로부터 사찰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림으로 조성하였다고 하며, 약 2,0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동백나무숲에 꽃같이 감이 달려 있다
천불전
영산전
조사전
겨울이라 물도 꽁꽁 얼었을줄 알았더니 맑고 시원한 물이 졸졸 흐르고 있다
이 종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 31호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이 범종의 높이는 129cm이다. 종신 4곳에는 연화당 화문이 띠를 두르고 있고 그 유곽 안에는 9개의 연꽃이 있으며 유곽과 유곽 사이에는 보살상과 범자(梵字)를 새겼다. 몸체의 가운데 부분에 명문이 있는데 이 글을 통하여 도편수 권동삼과 부도편수 이군술에 의하여 다시 개주(改鑄) 되었으며 처영스님이 직접 주조하고 감독하였음을 알 수 있다
범종 위에 있는 것은 목어(木魚 : 목어를 치는 동안 물고기의 고통이 멈추기를 기원하는 뜻)
성보박물관 건물 : 문이 꼭꼭 잠겨있다 문의 했더니 내년 봄쯤 연다고 한다
박물관 앞에 석물
이 나무 너그러운 나무다 밑둥에는 덩굴식물이 감아 오르고 중간쯤엔 어떤 기생식물이 뿌리까지 내리고 잘도 크고 있다
도솔암까지 올라갈까 하고 여기까지 올라왔더니 아직도 2.3km를 더 가라는 푯말이 있어서 예전에 가봤으니 포기하고 내려왔다.
푸른색 잔나무들은 차밭이다.
맑은 물속에 고기들이 여유로와 보인다. 우리팀에 어떤여자분 이곳의 물고기 찍다가 핸폰을 빠뜨려서 건지려는데 물이 깊어 포기하고 올라오는데 어떤 남자분이 꺼내주었다고 한다 그남자분 옷을 다 젹셔서 ~~~
물이 검게 보이는 이유는?
도솔천 하상을 흐르는 물과 주변의 바위, 자갈 등이 검게 보이는 것은 하천 주변에 자생하고 있는 도토리와 상수리등 참나무류와 떡갈나무등의 열매와 낙엽류 등에 포함되어 있는 타닌 성분이 바닥에 침착되어 미관상 수질이 오염된 것으로 보이는 것일뿐, 도솔 계곡을 흐르는 물은 절대로 오염된 것이 아니랍니다
* 타닌 성분이란?
떡갈나무를 비롯한 도토리나무, 상수리 나무, 참나무 과에 많이 함유 되어 있고 떫은 맛을 내며 염색 원료로 이용하였으며 한방에서는 열매를 상실(橡實)이라는 약재로 사용되는 등 유선염 예방에 활용하였음
-옮긴글 -
목련이 꽃을 피우려고 준비하고 있다.
오는길에 백제 휴계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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