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심양에서 유명하다는 오아이시장을 가기로했다
버스기사님 머리 위에는 선풍기가 달려있다
에어컨이 없는 버스에 하루종일 운전하는 기사님에게는 선풍기라도 도움이 될듯 하다.
차속에서 보이는 무슨 탑이 멋져보여서 멀리 찍었는데 가까이가면 더 잘찍어보려했는데 좌회전을 해버린다
우리의 목적지 오아이 (五愛)시장에 도착.
내가 생각했던 시장은 아니었다. 난 가끔 외국 동영상에서 우리의 수산시장 같이 큰 지붕 아래에 여러 사람들이 장을 차려놓고 파는 곳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우리나라 동대문에 평화시장처럼 빌딩빌딩 나뉘어져있다
무엇을 어디서 사야할지 몰라서 몇 건물을 올르락내리락 하다가 아무것도 사지 않고 나왔다
내 키보다도 더큰 항아리에 아주 멋진 동양화가 있었는데 다 찍질 못하고 아랫부분만 조금 찍었다. 주인에게 혼날까봐~
또다른 건물에서 시계줄을 바꾸었다
또 한 건물에 들어갔는데 1층부터 10몇 층까지 아동복만 만드는 곳 같았다. 파는 사람은 없고 주문 뭐뭐 써 놓고 안에 사람들이 있긴하다
이 상가 꼭대기에서 멀리 성당이 보인다 줌으로 찍어보았다 그 인연인지 장학령장군 기념관을 찾아가다가 이 성당을 만나서 다시 자세한 사진을 찍었다.
덥기도 하고 묻기도 할겸 건물 경비아저씨와 선배님들이 문의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1층은 은행이 있는 곳 은행입구에 우리나라처럼 기계가 있고 그 곁에 붙은 캠패인이 맘에 와 닫는다
점심 시간이 되어 안먹어본것으로 먹자고 했다
비슷한데 고기가 잘게 썬것과 굵게 썬 차이 같다 ㅎ ㅎ
내가 고른것은 아니지만 맛은 그저그랬다
나와 동행한 선배분들은 모두 시장 구경은 별로이고 역사 박물관이나 그런곳을 찾아보자고 했다. 나역시 시장구경보다 그런곳을 찾아 보는게 더 좋았다 그렇게 하여 9 . 18 역사박물관을 찾았갔다
볼것도 많은데 무료입장이다 .
내부 기념 사진이나 기념물들은 따로 다른 페이지에 소개했다
이제 장학령장군의 기념관을 찾기로 했는데 모른다는 사람도 많고 어떤 어르신은 우리 팀 한 명에게 자전거까지 태워주셨지만 너무 먼곳으로 데려가서 오히려 고생을 하고 더 헤매였다
아직도 못찾고 헤매고 또 헤매고~~~
드디어 찾았다 숲을 지나면 기념관이 있는데
입장료가 50원이나 된다 우리돈 1만원 아마도 볼것이 많은것 같다. 그렇다면 우린 들어갈 시간이 없다 3시 반에 심양역에서 라오스와 다른 동료분들을 만나야하는데 돈을 내고 들어가면 실컷 봐야할텐데 ........
사실 난 별로 보고싶지도 않았다. 우리와는 관계도 없는것 같고 공짜면 시간되는대로 얼른 보고 오겠지만 돈을 1만원씩 주고 건성 보기엔 너무 아까왔다. 그래서 입장 포기!
밖에 있는 장학량장군의 동상만 보고 우린 서둘러 심양역으로 갔다
물어물어 심양역 가는 버스 정류장을 찾아 버스를 탔다
아마도 호텔을 새로 짓는 것 같다
헌혈의 집이다 우리나라는 헌혈버스인데 .......
3시 15분에 심양역에 도착 했다 우리가 먼저 도착한 줄 알았더니 다른팀들 모두 이미 와 있다
나여사님이 많이 아팠다고 한다 . 고생을 많이 한것 같았다
우린 연길 가는 기차를 타러 기차역으로 부지런히
중국 역에는 어딜 가나 사람들이 북적인다.
일단 짐 검사를 해야한다
우리가 탈 기차
기차에서 저녁으로 먹으려고 도시락을 샀는데 라면을 너무 많이 삶은 바람에 밥을 남겼다 내일 아침에 먹는다며 그러나 밥은 모두 쉬어서 버렸다
22원짜리였는데 .........
어제 갈때 보았던 탑 오늘도 본다
망고
드디어 연길역에 오전 7시 조금 넘어 도착
밤새 기차에 있었으니 먼저 묶었더 호텔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다시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조선족 민속촌이라는 곳을 갔다 원래는 다른 곳에 있었는데 더 크게 늘려서 이사를 했다고 한다 입구에 춤추는 조형물 곁에 나도 서봤다
길 양쪽으로 보이는 한옥 같은 집들이 수없이 많이 늘어섰는데 아마도 매점으로 만든것 같다 , 하지만 너무 비싸서 아직 입주자가 없는듯 집들은 텅텅 비어있다
민속촌입구 입장료가 꽤 비쌌다 우린 입장 하지 않고 옛 민속촌을 보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으로 그곳을 찾아나섰다
이길로 한 참을 가면 옛 민속촌이 있었다하여 그곳을 가고 있는데 그주변 분들 이야기가 이젠 문을 닫아서 먹거리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고 하여 숲길만 걷다가 ~~
정류장 옆에 참외 장사에게 참외를 사서 먹고 있다
지게가 신기하다고 한 번씩 져본다 . 난 무거울것 같아 져보지도 못하고 ~~
큰 시장들이 있는 동네에 냉면 잘한다는 집으로 선생님이 데리고 갔다.
냉면 대접이 어찌나 큰지 마치 세수대야만하다 ㅎㅎ
모두들 양이 많다고 남겼다 냉면 한 그릇 22원
시장에 참기를 짜는 기게라고 한다
저녁은 각자 먹고싶은 것으로 먹자고 했다 . 개고기를 먹는 팀과 안먹는 팀 각자 먹기로~~ 난 개고기를 안먹으니까 그리고 중국까지 왔으니 중국 맛있는 요리를 먹어보고싶어서 잘하는 중국요리집을 찾으니 맨 한국음식 같은 것만 팔고 정통 중국요리집은 호텔에나 있다며 중국요리하는 호텔을 알려준다
물어물어 찾아갔다
소고기 볶음 같아서 사진만 보고 골랐는데 소곱창볶음이다 . 더운데 뜨겁게 돌솥에다~~
야채볶음인데 찹채같다 말 그대로 찹채인데 당면이 조금 있다 . 옆에 것은 된장 우거지탕
된장맛은 괜찮은데 음식량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중국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 보다 조금 더 짜게 먹는듯
어딜가나 음식이 짠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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