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사랑

눈이 내린 우리집의 오늘

백합사랑 2007. 1. 6. 15:04

 우리 아파트 주변이다.         언제부터 눈이 내렷는지 어느사이 이렇게 소복하게 쌓였다.

저눈이 다 쌀이면 좋겠다.

 

 

 눈이 나무에 매달린것이 꽃같다 .

 

 김장을 조금만하고 2월달쯤  다시하려고 무와 배추를 사 놓았는데 날이 어찌나 더웠는지 배추잎이

썩어간다 --작년엔 2월까지 배추 싱싱했었는데 ....

그래서 어제와 오늘 김장 아닌 김장을 했다 아주 때를 잘 마춘것 같다 .

김장하고 추워지면 옛어른들 좋아하시더니 나도 지금 그뜻을 알겠다.

 이것은 비눌김치라는 이름의 무로 만든 김치인데 익으면 참으로 시원한 맛이난다.

 

 이김치는 늦으막히 먹으려고 양념을 거의 않넣었다 젓깔도 조금만 넣었다  고춧가루도 넣지 않으려다 그때 실험하는것을 보니까 고추가루가 부패를 막아주는 효과도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넣었다.

 

그릇그릇 담고 남아서 어디다 담을까 생각하는 중이다.

그런데 좋은  생각이 났다 비닐봉지에 넣어서 냉장고에 두는 수 밖에......

이것은 아는 언니가 시골에서 직접 띄어 온것이라고 주어서 오늘 처음으로 끓여 보았는데 정말 맛이 일품이다  

 

 시래기를 삶아서 볶으면 입에 착착 붓는다 !

 

 일하다 시장하면 간식으로 동치미 냉면 ---근데 사다놓은 국수가 없어서 라면을 삶아서 씻어서 동치미 국에 말아 먹으니  맛있다!

우리 아들  생전 처음 먹는 신비로운 맛 ! 이라고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