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와 작품

한국의 근대 화가들2

백합사랑 2007. 2. 7. 09:18

 

 전화황 :1909-1996

황혼 ,(전쟁의 낙오자),1960년, 캔바스에 유채, 84.2x159.5cm, 광주시립미술관

본명 봉제, 평남 안주에서 태어나 평양 숭인학교를 다니며 삭성회 회화연구소에서 기초적인 미술지도를 받았다. 1926년 학교를 중퇴하고 일본 종교인 일등원과의 만남을 계기로 1939년 일본으로 건너가 수다 쿠니타로 의 영향으로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일본 화단에서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식민지배 및 전쟁으로 인한 어두운 고국의 현실을 주제로 활동하다가 1960년대 들어 관념적인 종교화에 몰두해 '불상의 화가' 라는 별칭을 얻었다. 말년에 일본 교토에 전화황 미술관을 설립하였다.

 

 

 전화황, 재회(유아의 부활) ,(전쟁의 낙오자),1953년, 캔바스에 유채, 128x161cm, 광주시립미술관

 

 

 

김기창: 1913-2001,

 1952년부산 , 1952년,  종이에 수묵담채.  77x93cm,   대한생명

  서울 출생,  1931년  이당 김은호의 문하에 입문해 화가의 길에 들어선 후 주로 조선미전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인다. 운보는 30년대 초기작에서 부터 유고시까지 다양하면서도 급진적인 화풍 변화를 보인다. 산수, 인물, 화조 등 한국화의 모든 영역에서 다재다능한 기량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작업을 통해 새로운 양식을 개척함과 동시에 생명력 넘치는 힘찬 화면 처리방식으로 화단의 독보적 존재로 자리매김하였다 . 특히 '바보산수'로 칭해지는 민화풍 산수가 유명하다

 

 이수억 : 1919-1990

구두닦이 소년,1952년 캔바스에 유채, 113.5x75.5cm, 개인소장

함경남도 함주 출생, 일본제국미술학교를 졸업(1943)하였다. 일본 체류시절 창원회 공모전에 입선(1942)했으며, 일본 동경에서 제1회 미술협회 공모전에 입선 (1946)하기도 했다.   1946년 귀국 후 함경남도 미술동맹 서기장을 맡으며,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국방부 종군화가로 활동했다. 1953년부터 국전을 무대로 작품발표를 한 작가는 자연풍경과 인물을 다룸에 있어 한국적인 현실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송영옥 : 1917-

폐선, 1961년 , 캔바스에 유채, 89.5x115.5cm, 광주시립미술관

제주 출생, 소학교 4학년 때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미술학교를 졸업(1944)한 재일동포 화가이다. 구상적 형식을 견지하면서도 형태를 일그러뜨리고 변형시키는 작품 경향을 보인다. 원폭 피해 보상 등 재일교포의 인권문제를 사회적 발언으로까지 이끌어 올린 작품을 제작하기도 한다.  그 결과 그의 작품은 어둡고 , 거칠며, 둔탁한 감이 있으나. 이러한 양식은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잘  어울리고 있다.

 

 김영덕  : 1931- 

전장의 아이들 , 1955년 , 캔바스에 유채, 91x73cm, 국립현대미술관

충청남도 서산 출생  1950년대 청맥동인전. 경남미술제(1958) 등에 참여하였으며 구상전 창립회원으로도 활동하였다. (1967-1980). 부산에서 열린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수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하였는데, 명쾌한 색감처리와 평면적인 화면처리 방식을 통해 독자적인 언어를 효출하였다. 1950년대 (인탁 ) 시리즈에서는 납작하게 깔린 인물을 통해 부정적인 시대를 반영한 작품을 제작한다. 이것은 서구 엥포르멜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당시 국내의 화단  정황을 반영한 것으로 시대의식과 조형미를 결합시키고자 한 결과이다.

 

 

'예술가와 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인장곷  (0) 2007.02.09
한국의 근대 화가들 3  (0) 2007.02.09
딸과 본[ 황후화] 라는 영화  (0) 2007.02.04
한국의 근대 화가들1  (0) 2007.02.04
한국의 근대화  (0) 2007.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