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건망증과 치매

백합사랑 2007. 4. 1. 15:10

건망증은 치매와 다른 자연스런 현상

 

기억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 건망증은 죄가 아니다" 는 말로 기억의 메커니즘을 말한다. 머리카락 빠지는 것처럼 , 점점 약화하는 근육처럼 건망증도 자연스런 노화과정이라는 것이다.  즉 요점을 알기 위해서 세부사항은 잊어버리거나 지나쳐야 하듯 , 가장 강력한 기억을 갖추기 위해선 잊을 수 있는 것은 잊어버려야 한다는 것 , 건망증은 환자에게 나타나는 치매(dementia)나  기억상실(amnesia)과는 다른 정상인의 정상적인 현상이다.

  일부에서는 건망증이 치매로 발전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알츠하이머 치매로 인한 기억력 감퇴는 좀 다르다. 알츠하이머 환자가 어릴 적 기억은 생생해도 10분전  밥 먹은 것을 잊는 이유는 해마(내축두엽)에 있다. 해마란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넘겨주는 문지기다.    치매 환자는 뇌 가운데서도 해마가 가장 먼저 위축돼 새로운 정보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문제는 노인성 건망증이 치매로 발전하느냐는 것이다. 건망증이 치매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치매의 전단계 (경도 인지장애) 와 구별이 어려울 수 있다.  소수지만 건망증을 호소하는 노인 일부가 나중에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되기도 한다. 외국에서는 조기 진단을 위해 자기공명영상 (MRI)으로 내측두엽의 감소 추세를 살펴보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스스로 기억력 감퇴가 느껴진다면 병원에서 인지 심리검사를 두 번 이상 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알츠하이머 발병을 예측하는 데에는 ' 인지기능이 낮은가' 하는 점보다 ' 니지기능이 떨어지고 있느냐' 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6개월~1년 간격으로 인지심리검사를 받아 추이를 지켜보는 게 좋다.

최근 한 TV프로그램에서는 최면요법을 선보이면서 우리의 기억력이 카메라 필름처럼 외부 정보를 보관하고 있다고 소개했지만 , 뇌 연구가들은 이는 오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우리의 기억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의 정도와 틀에 따라 저장용량을 달리한다는 것이다.

    즉 , 외부 정보를 처음에 받아들일 때 제대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기억할  수 어벗게 된다는 것이다. 관련학자들은 이를 '기억 부호화 처리를 제대로 하지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기억을 부호화하려면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는게 중요하다.

    114로 확인한 새 전화번호로 막 다이얼을 돌리려 하는데, 누군가가 옆에서 말을 걸었다면 분명 제대로 정보를 입력할 수없을  것이다. TV뉴스를 보다 휴대폰이 울려 받았닥 하자. 아마 뉴스에 정신이 팔려 평소 두는 위치가 아닌 소파 밑에 무심코 휴대폰을 던져둘 수 있다.

     제대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행동은 부호화가 안 돼 기억자체를 할 수 없게 만든다. 어떤 사람을 소개받은 후, 다시 만나니 얼굴은 알겠는데 누구인지 기억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주의가 부산한 상태에서 만난 인물에 대해서는 어디서 본 듯한 얼굴이라는 감만 있을 뿐, 그  사람과 나의 관계까지 떠올리는 데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기억력 감퇴시 인지심리검사 필요

 

건망증은 나이 탓이 아니다. 다른 일로 방해받거나 , 다른 일에 신경을 쓰는 것을 피하고 주의를 집중하면 훨씬 기억력이 좋아질 수 있다.

   일단 뇌리에 정확히 각인됬다 하더라도. 머릿속에서 정보를 제대로 꺼내지 못해서 발생하는 건망증도 많다.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중요한 자료를 너무 잘 보관한 나머지. 막상 프레젠테이션을 하려고 할 때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해낼 수 없는 경우가 벌어질 수 있다. 진땀 흘려 찾다 보니.  회의장 옆 장식대위에 자료를 올려놓은 것을 발견했다.

    잊을까봐 잘 보이는 곳에 보관한다는 것이 그만 건망증을 발생하게 한 것이다. ' 자료= 장식대( ㅈ=ㅈ)'같은 적절한 단서를 마련해 두었다면, 건망증을 예방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너무 익숙한 일은 습관적, 자동적 행동으로 나타나면서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역시 건망증 사례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면 안경을 머리 올리고는 안경이 없어졌다고 찾아 헤매거나., 열쇠를 손에 쥐고 열쇠를 찾으러 다니는 일이다.

  최근 심리학자들은 기억의 메커니즘을 앞으로해야 할 일을 기억하는 '미래 ( PROSPECTIVE) 기억'과 이전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는 '과거( retrospective) 기억'으로 구분하고, '미래 기억' 에 대해 더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주의 집중하고 기억을 부호화하라

 

누군가의 이름을 기억 못하는 '과거 기억'은 한순간 창피한 일로 끝나지만,. 점심 약속ㅇ르 해 놓고 깜빡 잊어 상대방을 바람 맞히는 '미래 기억'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스불에 냄비를 올려놓고 불끄기를 잊거나 , 아이를 픽업해야 하는데 깜빡 잊어버려 데리러 가지 않았다고 가정해 보라.

  수첩을 가지고 다니면서 매일 해야 할 일을 적고 수시로 체크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또 반드시 주의를 집중해 정보를 기억하도록 해야 한다.   심리적 상태에 따라서도, 기억력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불안 우울증, 과도한 스트레스는 중년의 기억력 감퇴에 영향을 주는 주요 원인이다.

 

 

이준규 경향신문 의학 전문기자  . 보건학박사

출처: 한국교원신문

 

 

 

소나무의 효능

 

솔잎 추출물은 항균작용을 지닌 방향성분을 비롯해 유익한 불포화지방산, 각종 비타민과 철분이 다량 들어 있다.

 이같은 구성성분은 솔잎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를 맑게 해주며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등 각종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유의하게 쓰인다. 예부터 스님들은 솔잎을 선식재료로 이용해 이 같은 효과를 얻었고 정신을 맑게 하려했다.

 그 뿐만 아니라 기관지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한방고서들을 보면 솔잎은 염증과 부기를 가라않히고 기관지 천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

   이런 효과를 노려 유럽에서는 솔잎추출물로 호흡기 보호용 캔디를 만들고 있다.

   또 소나무의 속껍질은 소나무 부위 중 전분이 가장 많이 들어있고 탄닌이라는 떫은 성분도 많다. 탄닌은 제산, 지사 작용을 한다. 각종 향기 성분들은 항균 . 방부작용이 있으므로 오랜 이질, 설사.  상처에 잘 듣는다.

   솔마디는 줄기나 가지에 있는 송진이 밴 마디로서 흔히 '옹이'라고 부르는 부분이다. 심장,. 폐,. 신장에 작용하며 풍습을 없애고 경락을 통하게 한다. 꽃가루는 고혈압, 동맥경화 빈혈 등에 좋은 것으로 밝혀져 있다. 특히 송진에 들어있는 향기성분은 피부자극, 항균, 염증제거 등의 작용을 한다. 전에는 폐결핵, 위궤양 , 등에 먹었으나 지금은 마른기침 .  신경통의 개선, 변비완화를 위한 관장의 목적으로 먹거나 바른다.

    일단 물에 끓여낸 뒤 굳혀서 필요할때 가루를 내어 쓴다.  그래야만 독성을 제거 할 수 있다.    물론 송진에는 탄닌이 많고 상온에서 굳는 수지성분이 많이 드어있어 많이 먹으면 위장장애나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최근에는 덜 익은 솔방울을 사용해 술을 담가 마신다. 덜 익은 열매는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