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와 작품

목이 긴 여인을 그린 화가 모딜리아니와 잔의 그림전시회

백합사랑 2008. 1. 10. 06:51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

이탈리아 고전미술과 철학의 전통에 뿌리를 둔 그는 20세기 초 다양한 미술사조가 혼재하던 유럽 미술계에 휩쓸리지 않고 독창적 예술세계를 모색했다. 그의 작품은 탁월한 데생력을 반영하는 리드미컬하고 힘찬 선의 구성 , 미묘한 색조와 중후한 마티에르 등을 잘 표현하였다.

특히 초상화는 모델의 개성을 빈틈없이 잡아내면서도, 대상을 단순화하거나 보편화하는 특징을 보인다.

아프리카 원시조각의 영향을 받은 듯한 긴 목의 여인은 애수와 관능적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원래 모디는 조각을 하였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조각을 그만두고 주위 아는 사람들의 초상화와 누드를 그렸는데 , 잘생긴 외모 덕에 모델이 되어 주겠다며 찾아오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미술계의 주류적 흐름과 타협하지 않는 고독함은 그를 술과 마약에 빠져들게 하였으며, 성격 또한  괴팍해져만 가는데 그런 그에게 천국에서도 모델이 되어주겠다는 그만의 여자,  잔 에뷔테른이 나타났고,그녀로 인해 그는 구원을 받게 된다.

모딜리아니는 잔을 만나 1917년 이후 삼 년도 않되는 짧은 시기 동안 '생명의 예술'을 창조하였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산호 목걸이를 한 여성 (마들렌 베르도), 1918년 /캔바스에 유채/ 92.8x65.8cm/ 개인소장

 

 고향에 있는 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는 요즘 모딜리아니와 그의 연인이던 잔느의 작품전시회가  지난 2007-12월 27일 ~ 2008년 3월 16일까지  열리고 있다.

서울에 사는 나로선 좀 멀긴 했지만 좋은 그림을 보기위해선 거리가 문제되지 않았다.

 전철 정발산역에 내려 위로 올라가면 바로 문화회관 !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산호 목걸이를 한 여성 (마들렌 베르도), 1918년 /캔바스에 유채/ 92.8x65.8cm/ 개인소장" 인 그림을 문화관 벽에 전시포스터로 그려 놓은 것 

 

 

 지난해 5월에 개관했다는 고향 문화회관인 아람누리 아람미술관은 깨끗하고 세련된 모습이었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부인상(C.D 부인)/1916년경/나무판에 유채/ 79.5X48.5CM / 폴라미술관 (폴라컬렉션)

 

 

잔 에뷔테른 (1898- 1920)

모딜리아니의 연인 중 한 명으로 회자되어 오던 잔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진 건 불과 10년도 채 않 된다.  그러나 그녀의 기묘한 눈빛과 신비한 매력은 우리에게 이미 친숙하다.  고개를 갸우뚱한 채 상념에 젖은 듯한 모습의 목이 긴 여인 , 그녀가 바로 잔 에뷔테른이다.    15살 어린 나이에 화가를 꿈꾸며 미술학교에 다니던 그녀는 18세에 이미 32세의 모딜리아니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 죽을 때까지 그의 예술적 동지이자 연인이 되었다.   모딜리아니를 위해 어떠한 희생도 마다치 않던 그녀는 강인하고 성숙한 여인이었지만 , 모딜리아니의 죽음을 견디지 못하고 그의 사후 이틀 뒤 8개월 된 아이를 임신한 채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하고 만다.

  한편 화가 지망생으로서 예술가적 기질이 풍부했던 그녀는 초기에 거친 붓터지와 강한 색을 사용해 풍경화나 정물화 작업을 하다가 모딜리아니를 만나면서 인물화 위주의 작업으로 전환한다. 또한 당시 금기 되었던 과감한 성적 묘사의 셀프 누드화로 사회적 통념에서 벗어나 자기 그림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표출했다.

 알려진 바와 달리 넘치는 예술적 에너지와 자신의 삶과 사랑에 대해 주체적이었던 그녀의 열정은 모딜리아니라는 천재 화가를 탄생시켰다.

 잔 에뷔테른 :

피아노를 치는 사람 /두꺼운 종이에 구아슈/ 31.4X17.3CM/ 개인소장

 

 

 잔 에뷔테른 :

과일과 꽃 / 두꺼운 종이에 구아슈 / 32.7X25CM / 개인소장

 

 잔 에뷔테른 :

피처 , 병, 과일 / 캔버스에 유채 / 65X50CM / 개인소장

 

 잔 에뷔테른 :

검은 옷을 입은 브르타뉴 여성 /두꺼운 종이에 구아슈 / 39.5X29.8CM / 개인소장

 

  잔 에뷔테른 :

피에르 에두아르 바라노프스키 / 캔버스에 유채 / 81X40.5CM / 개인소장

 

  잔 에뷔테른 :

독서 / 캔버스에 유채 / 78.5X54.5CM / 개인소장

 

잔 에뷔테른 :

독서 / 파리의 지붕 / 캔버스에 유채 /  65.3X55CM / 개인소장

 

 

잔 에뷔테른 :(왼쪽 그림)

파이프를 문 모딜리아니  / 종이에 연필 /  33.7X25.9CM / 개인소장

 

 

잔 에뷔테른 :(오른쪽 그림)

자화상-습작   / 종이에 연필 /  41.8X26CM / 개인소장

 

 

잔 에뷔테른 :

베일을 쓴 여인    / 종이에 연필 /  33.4X26.1CM / 개인소장

 

 

 

잔 에뷔테른 :

자화상  / 종이에 연필 /  41.9X25.8CM / 개인소장

 

 

 

 

아래의 그림들은 잔 에뷔테른이 1915년경  삽화를 위해 그렸던 밑그림 들이다.

그의 뛰어난   소묘력으로 그린 그림들이    깔끔하고  정겹다.

 

 

 

 위의 그림들은 잔 에뷔테른이 1915년경  삽화를 위해 그렸던 밑그림 들이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클라라의 초상 / 1915년 / 캔바스에 유채 / 55X38CM / 개인소장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마담 X , 챙없는 모자를 쓴 여인 / 1917년 /캔버스에 유채 / 81X54CM / 개인소장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여인의 초상  / 1918년 /캔버스에 유채 / 81X54CM / 개인소장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큰 모자를 쓴 잔 에뷔테른   / 1918년 / 캔버스에 유채 / 55X38CM / 개인소장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어�를 드러낸  잔 에뷔테른   / 1919년 / 캔버스에 유채 / 66X47CM / 개인소장

 

 

 

 

 모딜리아니와   잔 에뷔테른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첼로 연주자 -습작 , 앞면    / 1909년 / 캔버스에 유채 / 73X60CM / 개인소장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여인상 기둥 / 1912 / 13년  / 석회사암 / 162.8X32.2X29.6CM / 캔버라 ,

호주 내셔널 갤러리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여인상 기둥 / 1914 /  / 석회사암 / 92.1X41.6.2X42.9CM / 뉴욕 근대미술관 /

사이먼 구겐하임 부인 기금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노란색 스웨터를 입은 잔 에뷔테른 / 1918년 , 19년

캔버스에 유화 /100X64.7CM / 뉴욕 솔로몬 R . 구겐하임 미술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화가의 아내(잔 에뷔테른 )/ 1918년/  캔버스에 유채 /100X65CM /

 패서디나 (캘리포니아)/ 노턴 사이먼 미술재단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파이프 담배를 든 남자 (니스의 공증인) / 1918년 / 캔버스에 유화 , 92x60cm /

개인소장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아이를 안고 앉아 있는  여인 / 1919년 / 캔버스에 유화 , 130x81cm /

빌뇌브다스크 , 근대미술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앉아 있는  누드 / 1917년 / 캔버스에 유화 , 73x116cm /

안트웨르펜,  왕립미술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녹색 배경의 폴 알렉상드르의 초상  / 1909년 / 캔버스에 유화 , 100x81cm /

개인소장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젊은 여인의 두상 / 1908년    / 캔버스에 유화 , 57x55cm /

빌뇌브다스크 , 근대미술관,준비에브와 장 마쉬렐 기증

 

 

 

전시회도록인  컬처북스와  마로니에북스를 참고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