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외출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집에만 있자니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선 몸이 힘들어서 어려운 것 보다도 꼼짝 못하고 있는 것이 더 힘들다.
겨우겨우 잠간의 시간을 얻어서 가까운 아차산엘 갔다 . 자주 오르던 코스 말고 다른 코스를 택해서 올랐더니 내가 가는 곳 마다 한적하여 아차산에 오른 기분이 안들었다 . 무슨 심심산골에라도 온것 같은 착각마져 일으킬 정도로 숲이 우거져 있고 잘 정돈 된 아차산 숲이랑, 산비둘기, 까마귀 등 나비종류도 자주 볼 수 없는 나비들을 사진으론 담지 못했지만 ,여러가지 있었다.
자생한 오동나무들
잘 우거진 숲을 보며 닥터 지바고에 나오던 숲 장면을 떠올렸다
아차산성! 보호하기 위한 철문이 잠겨 있어서 오르지는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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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계단에 난 버섯
연리근이 있다는 표시가 있어서 사방을 두리번 거리다가 아래의 나무를 발견,
이것인가? 햇더니 아니고
이것인가 보다 ! 했더니 . 또 아니다 . ㅎㅎ
분명 이것도 뿌리끼리 연결이 되었는데 ........
한참을 걸어 갔더니 드디어 광진구에서 말하는 연리근 발견 !
연리근 이렇게 연결이 된 뿌리
확실히 연리근이 드물긴 드문 나무인가보다 곳곳에 표시를 알리는 것을 보니 ......
잘 정돈 된 산책로
이 코스에선 한강을 못보나 보다 하고 조금 더 오르니 넓은 바위가 있고 , 드디어 이곳에서도 한강이 보인다 !
넓은 바위 위엔 갖가지 들풀 들꽃들과 소나무들까지 잘 자라고 있다.
바위 위에 생존하는 야생화들
아차산은 물이 귀한 산인데 이곳엔 옹달샘이 있다 ! '용천약수터' 라는 표지판과 함께
아름다운 장원이다 ! 산나리가 이렇게 이쁜 색으로 핀 꽃은 처음이다
한참을 내려오다 보니 벌통? 마치 산골짜기에 온듯한 느낌 !
반석위에 계곡 물이 흐르고 그 위엔 버찌가 많이도 열려 있다
어릴때의 추억을 생각하며 몇알 따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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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내려오다 보니 '큰바위 얼굴' 이라는 표지가 있다 . 엉? 이게 뭐야?
우리나라에도 큰바위얼굴이?
하여간 가보기로 하고 올랐더니 위처럼 표지판이 있었다.
'태왕사신기'를 촬여하다가 발견한 바위라며 , 일본 글로는 용준(배용준씨를 의미하는 듯 )석 이라고 쓰여있다.
표지판에 있는 얼굴을 찾으려고 계곡을 두리번 거렸다 . 드디어 아래 사진에서 처럼 얼굴로 보이는 바위가 보였다 . 그' 큰바위 얼굴' 위에는 깃발이 펄럭인다.
아차산 큰바위 얼굴!
큰바위 얼굴을 보고 내려오니 다시 전망대 가는 길이라는 표지가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태왕사신기의 '고구려 대장간마을' 촬영지 전경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곳 오른쪽, 아래 사진은 왼쪽
전망대에서 보이는 왼쪽
고구려 대장간 마을 셋트장에서 보이는 태왕사신기 장면과 큰바위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셋트장인데 시간이 늦어서 입장은 하지 못하고
문 닫는 시간이 보통은 오후 5시고 휴일엔 오후 6시
다음을 기약하고 ......
저녁이 되었으니 모처럼 외식을 해야지 ! 지날때 마다 한 번은 먹어보고 싶었던
손만두집, 생각만큼 맛 있었다 그래서 포장까지 해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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