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딸과 함께한 경주와 부산 여행

백합사랑 2010. 1. 3. 10:31

 

 사위가 오랫만에 며칠의 휴가를 받았다고 딸이 경주와 부산쪽으로 함께 여행을 하자고 해서 부랴부랴 여행 맛집 소개 많이 올리시는 노루귀님 블로그의 맛집을 몇집 메모해 가지고 첫  번째 들린집이 경주 대능원 담옆에 있는 도솔마을입니다.

 

 서울에서 점심을 먹고 떠났는데 경주에 오니 벌써 저녁 시간이 되었습니다.  도솔마을이라는 식당에 도착했을때 우리딸 분위기 좋다고 환호성을 냅니다.

 

 

 

 

 

 맛깔스럽고 고풍스러운 음식이 보기만해도 침을 꿀꺽 넘기게 합니다

남쪽이라 그런지 벌써 냉이 나물이 있네요 배춧잎도 달콤하고 깻잎장아찌 일품입니다.

 

 

정식 1인분 8천원인데 비해 모듬전 한 채반에 15,000원이라 맛이 어떨까 궁금하여 한 접시  시켜봤더니  생각보다는 ........

 

 

 숭늉을 놋그릇에 담아서 그런지? 더 고급스러워 보였습니다 ㅎㅎ

 

 

 

 

 

 

 

 

 식사를 하고 나오니 대능원 돌담 안에 소나우 위로 보름달이 둥실 보입니다 후레쉬를 켜서 사진이 좀 그렇네요,

 

 

 

 

 숙소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왼편에 기와집들이 많은데 그곳이 어딘지 궁금하네요

 

 

 숙소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다음날 아침은  블루베리 새싹 샐러드와 어제 대능원에서 다 못먹고 남겨온 모듬전 그리고 맛깔스러운 깻잎 장아찌로 간단하게

 

 

 밀레니엄 파크를 보려했는데 그곳은 실내 공연은 없고 모두 실외 공연 뿐이라 애기가 있는 우리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포기하고 ~ 돌아서며 밖에서 들여다 보니 공연장엔  관객들이 모두 추워서 웅클이고 앉아서 보고 있다.  우린 따뜻할때 다시 오기로 하고

 

 

 

 나는 워낙에 옷을 많이 입어서 영하의 기온이라도 추운지 모르겠는데 우리 딸이나 사위는 춥다고 차속에서만 바라보잖다  에고 ~ 

 

 

불국사나 석굴암은 해마다 올때마다 보아서 이번엔 안본곳을 말하라는데 생각나는 곳이 선덕여왕능이 었다.

 

애기 아빠는 주차하는 동안 우리가 먼저 올라 왔는데 바람이 쌩쌩 소리를 낸다.

애기가 너무 추울것 같다고   애기아빠 애기 데리고 다시 내려가고 우린 선덕여왕능으로

 

 

 능으로 오르는 길이 주차장에서 약 10분 정도 되는데 주변엔 묘지들이 많이 보이고 좀더 오르면 소나무숲으로 이어지는 길로 나는 참 좋은데 우리딸 춥다고 길이 멀다고 투덜댄다. 

 

 

 

 

 신라선덕여왕능  사적 182호 라는 포지석과  善德王陵이라고 적힌 표지석이 두 개  능앞에

 

 

 

 능 표지석 왼편으로 조금 오면 분향을 올릴 때 쓰이는 상석이 보입니다.

 

 

 능이 얼마나 큰지 한참을 돌아야 한바퀴 돕니다.ㅎㅎ

 

 

 능 뒷편에서  본 선덕여왕능

 

이 능은 신라 제 27대 선덕여왕(재위632~647, 김덕만)이 모셔진 곳이다.  경주시 동남쪽에 있는 낭산(狼山)의 남쪽 능선 중턱에 위치 하고 있다.

밑둘레 74m, 높이 6.8m, 지름 24m 되는 이 능의 겉모양은 둥글게 흙을 쌓아 올린 형태이며, 아랫부분에는 능을 보호하기 위한 2~3단의 자연석 석축이 있다.

선덕여왕은 신라 최초의 여왕으로 첨성대(瞻星臺)를 만들고, 분황사(芬皇寺)를 창건하였으며,  황룡사 9층 목탑을 건립하는 등 신라 건축의 금자탑을 이룩하였다.   또 김춘추(金春秋), 김유신(金庾信)과 같은 인물들을 거느리고 삼국통일의 기반을 닦았다.

[삼국유사, 三國遺史]에는  " 내가 아무날에 죽을 것이니 나를 도리천(도利天)에 장사지내도록 하라고 하였는데,  여러 신하들이 어느 곳인지 알지 못해서 물으니 왕이 낭산 남쪽이라 말하였다..   그날에 이르니 왕이 과연 세상을 떠났는데, 여러 신하들이 낭산 양지에 장사지냈다.  30여 년이 지난 문무대왕(文武大王) 19년(679년)에 왕의 무덤 아래에  사천왕사(四天王寺)를 처음 건립하였다.  불경에 말하기를 사천왕천 위에 도리천이 있다고 하므로 그제야 선덕여왕의 신령하고 聖스러움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능에서 내려와 길옆에 작은 냇물 속에  돌위에 새 한마리가

 

 

 

 몇년전에 다녀간  집인데 우리딸이 이집 고기맛을 잊지 못해 , 오늘 경주에 온김에 들리려고 양산 통도사 근처까지 왔다.  점심 먹고  온김에 통도사에  스님이 계신 스님을 뵙고 가려고   전화를 했더니 마침 부산에 외출 중이시라고 내일 통도사로 꼭 다시 오라고 하신다.  사실 우린 내일은 숙박 할 곳이 예약이 않되서 어렵겠다고 절에서 재워주실수 있느냐했더니 절은 않되더라도 주변에 재워 줄테니 오라고 하신다

오늘 경주로 갔다가 내일 다시 오자고 하기 미안해서 우리 사위에게 괜찮겠느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괜찮다고 한다.

더우기 사위가 통도사를 한 번도 보지않았다 하여  통도사는 佛寶사찰로 한 번은 꼭 봐야 한다고 내가 말을 이었다. ㅎㅎ

 

 

 

 몇년전 보다 가격은 조금 올랐지만 그래도 우리딸 소원 풀었다.ㅎㅎ

혹시 가고싶으신 분을 위해서 주소 올립니다..경남 양산시 하북면 초산리 81-4

전화:055-383-5215   .   019-583-5215

 

 

 역시 맛있다.

 

 

 

 밥을 시키면 맛깔스런 반찬둘이

 

 

딸에게 오고싶어하던 집이니까  오늘 점심값은 내가 낼테니 실컷 먹으라고 했더니 배부르다고  갈비살 1인분만  추가 한다

 

 

 이집엔 된장 찌게에도 소고기를 잘께 썰어서 넣었는데 맛있다.

 

 

 밥은 금방해서 주어서 밥냄새가 폴폴 난다

 

 

 

 

 숭늉도 구수하다

 

 

 

 

 

 부산도 춥다!

하긴 서울이 영하 14도쯤 됬다하니 부산도 추울수 밖에

동백섬에서 바라본 행운대쪽?

 

 

동백섬에 동백꽃이  이쁘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

회의장 입구엔 로봇이

 

 

 십장생도

 

 

 2005년 APEC 정상회의 당시 11월 19일에 제2차 정상회의 정상, 오찬, 공식 기념사진 촬영 및 부산선언문이 발표된 곳입니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라는 명칭은 순수 우리말인 누리(세상,  세계) 마루(정상, 꼭대기)와 APEC 회의장을 상징하는 APEC 하우스 조합한 것으로 " 세계의 정상들이 모여 APEC 회의를 한 집" 이라는 뜻이랍니다.

 

 

 

 발아래 동그란 판 위에 발바닥 그림위에 서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중에  원하는  언어가 나옵니다

 

 

 APEC 하우스 모형

 

 

 정상들이 앉아 회의 하던 곳

 

 

 

 휴식 공간으로 창밖에 광안대교와 바다가 아름답게 펼쳐있습니다

 

 

 

 회의장을 나와 로비에서 보이는 풍경

 

 

 

 

 추워도 기념사진 한 장은 남겨야지 ~

 

 

 

 

 

 

  해운대라는 영화를 보니까 부산이 너무 많이 변했더라고 우리딸 부산 구경을 하고 싶다하여서

 

 

동양에서 제일 크다는  백화점을 돌아보려니 먼저 준비를 단단히 아기 유모차부터 빌리고

 

 

 

 손 소독도 하고

 

 

 아이스링크 빙판 고르는 중 ~

 

 

 

 

 백화점이 정말 크다  없는게 없고 필요한 것은 다 있는 것 같다.ㅎㅎ

 

 

 

 피아노 건반이 어찌나 큰지

 

 

 

 

 옥상도 참 이쁘다!

 

 

 옥상에서 보니는 전망

 

 

 

 1층 한 편 휴식공간

 

 

 

 열대어들이 이쁘다

유명한 스파 하겠다고 갔는데 13살 이하 어린이는 입장 불가라하여 애기 때문에 돌아서야 했다.

나는 가을에 다녀왔지만 우리 딸 아쉬워 한다. ㅎㅎ

 

 

 이제 달맞이 길로 드라이브를 나섰는데  차에서 서산에 해가 반쯤 보였는데 내리는 순간 벌써 해가 내려가 버렸다.  정말 순간이다.  인생도 그러하거니 ~~~

 

 

 

 

 

 해를 제대로 못찍었으니 해월정에서 달이나 봐야지

하긴 이곳 달맞이 길은 해보다 달을 보기 좋은 곳인데 마치 요즘이 음력으로 보름쯤인지 달이 멋지게 보여주고 있다.

 

 해월정 주변

 

 

 

 해월정 정자가 멀리 보임

 

 

 

 저녁은 딸친구가 알려준 유명하다는 만두집인데 만두는 맛있는데 굴부추짬뽕탕은 우리 입맛엔 별로 였다.ㅎㅎ

이제 다시 경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