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딸과 여행 두번째~ 감은사지와 통도사 그리고 안성 청류재님댁까지

백합사랑 2010. 1. 3. 16:35

 

 경주  선재미술관.   실내에선 사진 찍지 말라하여 찍지 못하였는데 그곳에선 추상미술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난 순수미술을 더 좋아하는데 .......

미술관 현관앞엔 훼르난도 보테로의 브론즈 남자상과 여자상이 있습니다 

 

 

선재미술관 외부에 있는 조형물들    우리 아기 무얼 볼줄 아는 듯 열심히 쳐다봅니다. ㅎㅎ

 

 

 

 감은사터 . 삼층석탑(感恩寺址 . 三層石塔)

사적 제 31호   국보 제 112호

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

감은사(感恩寺)는 문무왕(文武王)이 삼국을  통일한 뒤. 왜구의 침략을 막고자 이곳에 절을 세우기 시작하여 신문왕(神文王) 2년 (682)에 완성한 절이다.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유언에 따라 동해의 대왕암에 장사를 지낸 뒤 , 용이 된 부왕이 드나들게끔 금당(金堂) 밑을 특이한 구조로 된 공간을 만들었다.

금당 앞에 동서로 서 있는 삼층석탑은 높이가 13.4m로 장대하며,제작연대로 확실하다.  이중 기단 위에 몸체돌을 세우고 처마밑은 층단을 이루었으며, 지붕 위는 곡면을 이루어  우리나라 석탑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인다.   1959~60년에 서탑을, 1996년에 동탑을 해체 복원했다.

서탑과 동탑에서 금동제 사리함(金銅製 舍利函)과 그 속에 사리가 들어있는 수정(水晶)으로 만든 사리병 등이 발견되어 통일신라시대 탑속에사리장치(舍利藏置)연구의 열쇠가 되고 있다.

                                                               - 옮긴글-

 

 

 감은사 동탑과 서탑

 

 

 

 

 

 

 감은사 동탑

 

 

 

 감은사지 금당터에 남아 있는 유물들

 

 

 

 문무대왕이 묻였다는 문무대왕능(文武大王陵)

사적 제 158호

소재지: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앞쪽에 보이는 대왕암( 大王岩)은 삼국 통일이라는 위업을 완성한 신라 제 30대 문무대왕(재위 : 661~681)의 바다무덤(海中陵)이다

大王岩은 바닷가에서 200m떨어진 곳에 길이 약 20m의  바위섬으로 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에 조그마한 水中 못이 있고  그 안에 길이 3.6m,  너비 2.9미터, 두께 0.9미터 크기의 화강암(花崗岩)이 놓여 있다. 

"내가 죽으면 화장(火葬)하여 동해에 장례하라. 그러면 동해의 호국용(護國龍)이 되어 신라를 보호하리라 ." 라는 대왕의 유언에 따라 불교식 장례법으로 화장하여 유골을 이곳에 모셨다고  전한다.

대왕암은 가까이 있는 이견대(利見臺),  감은사(感恩寺)와 깊은 관계가 있으며 문무대왕의 거룩한 호국정신이 깃들인 곳으로 이런 형태의 능은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다.  한편 여기를 문무 대왕의 유골을 뿌린 곳(散骨處)이라고 보는 이도 있다.

 

 

 

 

 

 문무왕이 묻힌 바다  왼편 멀리에 利見臺 정자가 보입니다

 

 

문무대왕 능 앞에 아주머니들이 앉아서 파는 반건조 오징어 10마리에 1만2천원인데 진짜 달고 맛있습니다. 더 못산것이 아쉽습니다 ㅎㅎ

  대게를 먹으려고  노루귀님 블로그에서 본 신광횟집을 찾아 갔는데 자기들은 대게는 없고 회만 있다하며 구룡포 읍내에 호궁이라는 집을  알려주며 그집에 전화까지 해주었다. 그런데 그곳을 어렵게 찾아 갔지만 좁은 골목에 온통 차로 꽉차있어서 차 세울 곳이 없다.  우리는 다시 대게집 간판을 찾으며 한 참을 나왔는데 대게라는 간판이 보였다  춥기도 하고 아기와 너무 오래 헤메여서 빨리 내리고 싶은지  잘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대게집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보니 러시아게라고 쓰여있다. 난 나오고싶었지만 애기와 움직이기 힘들어 하는 딸 때문에 그냥 아무말 않고 먹기로 했다.

1Kg에 3만원이라 하여 2Kg으로 6만원하고  밥을 비벼주는데 4천원 받았다.

나야 워낙에  계를 잘 않먹지만 영덕 홍계를 좋아하여 가끔 영덕에 가서 홍계를 맛있게 먹곤 하였는데  이 러시아계는 그맛이 안난다 . 나는 별로지만 사위가 맛있다고 하며 잘 먹는다 다행이다.  맛이 없다는 걸 알고 기분 나빠 할까봐 아무말 않고 잘 먹었다고 했다.

 

 

게 맛은 별로지만 주인이 써비스는 좋았습니다 계를 먹기 좋게 다 발려까지 주었어요 

하긴 어떤 손님들은 영덕게보다 이집 게가 더 맛있다고 말하기도 하네요, 영덕게는 짜서 싫은데 러시아게는 안짜서 좋다고 하면서 근데 전    짠맛을 좋아하나봅니다 ㅎㅎㅎ

 

 

 

 게국물과 밥을 비벼서게 껍데기에 담아 주었습니다.

 

 

 

 가자미며 대구 등 어물들을 씼어서 말리는 곳이었습니다

 

 

 

 바닷가에서 말리고 있는 가자미

 

 

 

 

 통도사 안양암입니다

 

 

안양암에는  북극전(칠성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247호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안양동대라는 평평한 바위 위에 자리 잡은 안양암은 통도사에 소속된 작은 암자(庵子)이다 본래 암자란 예불을 드리는 불전(佛殿)과 달리, 修道를 목적으로 하는 곳이기 때문에 산속 깊은 곳에 세워진다. 그곳에서는 세속의 번뇌를 버리고 수도에 열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암자는 1295년(고려 충렬왕 21)에 창건(創建) 되었다.  현재의 모습은 1865년(고종 2)에 중건(重建)된 것이라 한다. 안양암의 경내에는 스님들이 거처하는 요사(寮舍)를 비롯한 세 채의 건물이 있다.

그러나 본래는 현재의 북극전만을 안양암이라 불렀고, 나머지 건물은 뒤에 지은 것이다.  북극전은 사람의 장수를 도와주는 북두칠성을 봉안하는 불전이다.  이 떄문에 칠성전이라고도 한다.  중국의 道敎 신앙과 관계있는 칠성신앙은 우리나라에 들어와 壽命神으로 불교화되어 칠성각에 봉안되었다..

칠성각은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의 불전으로 불교의 토착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칠성전에는 불교의 법을 지키는 신(護法善神)으로 의인화한 칠성그림[七星撑畵]을 거는데, 이곳 북극전에도 역시 칠성탱화를 봉안하였다.

북극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주심포계(柱心包系) 팔작(八作) 지붕의 건물이지만, 기둥 간격이 2m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작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물의 내. 외부는 화려하고 고급스런 장식을 연출하였다. 작은 암자에 불과한 건물을 이처럼 잘 꾸민 것으로 보아 기복적(祈福的)인 칠성신앙이 조선 후기의 민중 속에 얼마나 깊이 뿌리 내렸는지를 알 수 있다.

 

 

 

 

 안양암 마당엔 감이 주렁주렁  남아 있습니다. 새들과 여러 동물들의 간식이랍니다.

 

 

 

 

스님께서 주신 셈베와 석류

 

 

통도사 한 켠에 높이 있는 탑 - 올라가 보고싶었지만 쫓기는  시간이 ~

 

 

 

 

 이곳도 살얼음이 얼었습니다

 

  1월 1일 신년 기도 하러 오신 분들이신지  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통도사 不二門을 지나면 바로 보이는 곳의 현판이  金剛戒壇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금강계단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건하게  탑돌이들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탑돌이를 하고는 있지만 이렇게 사진을 찍기가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어둠에 대비해 스님께서 등불을 켜시려합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금강계단

 

 

 

 

 금강계단

 

 

 금강계단 법당  아래 또 한 곳의 법당

 

 우리딸이 이곳에서 2살때 찍은 사진이 있는데 이젠 자기  애기를 데리고 왔습니다.ㅎㅎ 

 

 

 

 

 

 

 

 관음전 앞에 석등

 

 극락전 뒤에 그려진   반야용선 그림입니다  몇백년 된 그림이라합니다.

이 그림에는   보살과 중생 반야용선을 타고 극락으로 가고 있는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극락전 옆에 그려진 그림으로 몇백년 된 그림이라합니다

 

 

 

 오리집입니다

 

 이곳 사장님 한식 집이 너무 좋아 10년을 고생하며 지은 집이라고 하네요.나무로 만들어진 집이 마치 절에 온듯 착각하게 합니다.

 

 

 묶은지  사진만 보아도 입에 침이 고입니다.    어찌나 맛있었는지 ㅎㅎㅎ

이곳 막걸리  산성 막걸리 보다 약하고  맛있다고 마셔보랍니다.    술을 전혀 안마시는 사위와  제가 한잔을 반씩 나누어 마셨습니다.

 

 

 오리 불고기

 

배추가 달아요

 

겉절이가 어찌나 맛난지 입맛이 약간 까다로운  우리 사위도 이집 전화 번호를 묻습니다

 

 

 

 

 호기심 아기 땅에만 내려 놓으면 바쁘게 걸어갑니다.

 

 

 스님께서 절엔 방도 없고 춥다고 마련해주신 곳에서 잘 잤습니다. 스님께 감사드립니다.

 

 

 

 

 통도사 근처까지 왔으니 수녀님도 만나 뵙고 가야할 것 같아서  아침은 수녀원에서 먹었습니다 수녀님께도 감사합니다.

 

 

수녀님 설거지만 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 우리가 하겠다하여도 궂이 못하게 하시고 손수 하시는 수녀님

 

 

 

 

 

 

 

 

 

 

 

 대나무로 만든 솟대

 

 

 아래 수녀님의 그림은 김기창화백의 그림이랍니다.

 

 

 

 

 호기심쟁이 우리 아기 꽃이 만져보고싶은가 봅니다 ㅎㅎ

 

 

 

 우리 아기는 호기심 쟁이

 

 

 

 수녀님이 계신 성전

 

 

  김유신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풍년집으로 발걸음 옮기고  

 

 

 

 

 

 

 들꽃 茶집이라전통찻집을 운영하신다는 사모님께서 주신 차는 생전 처음보는 맨드라미 차였습니다

맨처음 차를 받았을땐 오미자 차인줄 알았는데 맛이 시질 않았어요. 색깔이 어찌나 고운지 오미자와 같았습니다. 여자에게 특히 좋은차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사모님께서 손수 배도 깎아 주시고 청류재에 열린 은행까지 구어주셨습니다

 

 

예정보다 하루 더 묶는 바람에 남는 하루 어디를 더 여행하겠느냐는 질문에 어머님을 뵙고 가자고 했는데  외출을 하셨는지? 전화를 안받으셔서,  평소 찾아뵙고 싶었던 청류재  김유신 시인님 댁에   전화를 했더니 다행히 집에 계시다며 오라고하셨습니다.눈이 내린 청류재 춥고 쓸쓸해 보였지만  선생님과 사모님께서 어찌나 따뜻하게 대해주시는지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청류재선생님과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