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콩잎으로 만든 반찬들

백합사랑 2010. 7. 9. 10:56

 

콩을 밭에 직접 심으면 새들이 와서 다 쪼아 먹는다고 모판에 심어서 옮기라고 일러준 동생들의 말을 듣고 이렇게 몇 알씩 심어서 싻을 내어 밭에 옮겨 심었습니다.

 

 

옮겨 심은후 잘 자라준 콩잎

 

 

 

 

콩잎을 씻었다

농사 일정을 잘 모르니까 동생에게 언제 콩을 심어야 하는지 물으면 조금 있다가 심으라고만 하더니 어느날인가는 이제 콩 심으라고 하여 심었는데 다른 집 콩잎들에 비해 너무 웃자란 것 같아서 걱정을 했는데 지나는 길에 어떤 분이 콩밭에서 콩잎을 따 주신다. 무엇을 하시냐고 물었더니 콩잎을 세개만 남기고 다 잘라주라고 한다.

그런데 그분의 콩은 아주 작아서 세잎 남은 것은 보이지만  어디를 잘랐는지는 ? 도무지 모르겠다.

다음날 콩밭에 가서 너무 큰 콩잎들 다 잘랐는데 자르고 나니 버리긴 너무 아깝고 예전에 해인사 국일암에서 얻어 먹었던 아직도 잊지 못하는 담백한 맛의 콩잎 장아찌 생각이 나서 지금해도 되는지는 잘 모르지만 해서 않되면 버리더라도 ~ 실험해 보자  하며 콩잎을 따고 있는데 농장 옆에 농사 짓는 젊은 엄마가 장아찌 담으시려고요?  하고 묻기에 예! 그렇긴 한데 혹시 장아찌 담을줄 알아요? 했더니 식초, 간장과 물을 함께 넣고  끓여서 부으라고 알려주며 인터넷에 자세히 나온다고 알려준다.

인터넷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배워서 내 입맛에 맞춰서 실험적으로 해본 콩잎 김치와 콩잎 장아찌 

콩잎이 콩보다도 더 영양이 많다고 하고 특히 골다공증에도 도움이 된다하니 맛보다 몸을 위해 여러가지로 실험해 본다  한가지만 해두고 먹는 것 보다 이것저것 바꿔가면서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  

 

 

콩잎에 물기를 일일이 닦아주기 싫어서 야채 물기빼는 기계에 돌려 물기를 뺐다.

 

 

 

 

 

물에 3%의 소금을 넣고 콩잎에 부은후

 

 

 

접시와 돌로 눌러 주었다.

 

 

 

3일 후 소금에 절인 콩잎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뺐다.

 

 

 

콩잎 장아찌 만들 양념장

실파, 마늘, 양파 적당량과  고춧가루1컵  설탕1스푼  멸치젖 반컵  조선간장 반컵 찹쌀 죽을 쑨것 1컵 정도  함께 반죽한다.  

 위에서 만든 양념을 소금물에 삮힌 콩잎 3~4 장에 발랐다.

 

 

 

또 다른 콩잎은 간장과 식초 물을 넣고 끓인후 식혀서 부었다.

 

 

 

 

 

 이것은 소금물에 3일간  삭힌 콩잎에 간장과 몇치젓을 넣은후 돌로 눌러 놓았던 것인데

맛이 들었다.

 

 

 

콩잎으로 쌈을 싸 먹어보려고 콩잎을 살짝 쪘다.

 

 

 

살짝 찐 콩잎에 마른 몇치와 된장 그리고 가지와 양파 볶음을 함게 쌈을 쌌더니 먹을만 하다.  맛있다!

 

 

 

 

 

 

 

 

 

이것은 또 다른 콩잎김치를 해보려고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뺏다

 

 

 

갖은 양념에 찹쌀 풀로 죽을 쑤어서 섞었다. 열무 물김치 하듯이

 

 

 

하루 밖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두고 먹으니 이것 역시 먹을 만하다.

 

 

 

 

 

 콩잎 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