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맛난 송편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름내 기쁨을 안겨 주었던 콩이 이번엔 송편 속까지 넣을 수 있게 여물어 주었습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참깨 가루와 설탕을 넣고 만든 송편 속입니다.
우리 가족들은 흔히 송편 속으로 넣는 팥은 싫어해서 아예 만들지도 않았습니다.
서울에선 송편을 해 먹으려면 시장에서 솔잎을 사야했지만 이곳은 시골이니까 혹시 구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가 "자연보호! " " 나무사랑!" 생각이나서 포기를 하고 아침 산책길을 나섰는데 이게 왼일인지?
길가에 커다란 소나무가 쓸어지고 그 쓸어진 소나무를 누군가가 잘라놓기까지 했습니다.
역시 난 재수대통이야 하는 생각을 하며 솔을 뽑아 왔는데 5~6번을 씼어서야 겨우 맑은 물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비에 목욕을 했을텐데 왼때가 그리 많은지?ㅎㅎ
암튼 솔잎을 쉽게 구해서 맛난 송편을 찔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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