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안성 서운산 석남사

백합사랑 2010. 10. 18. 08:48

병원에 계신 할머님을  틈나는대로  찾아 뵙는 우리 아들과 딸은

답답한 병원 생활에서 시원한 바람 쏘여드린다고 절을 좋아하시는 할머님을 위해 절로 모셔갑니다

 오늘은 청류재님이 알려주신 안성 서운산 석남사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목에 마둔저수지라는 호수가 보입니다.

 

 

 

 호수를 지나  시골길로  한참을 가면     산속에 고즈넉한 석남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석남사는 조계종 제 2교구 수원 용주사의 말사로서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 서운산 자락에 있다. 통일신라 문무왕 20년(680) 고승 석선(奭善)이 세웠고 고려 초기에 혜거국사가 중수하였으나 인진왜란때 불에 타 나중에 화덕(華德)이 중건한 절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석남사에는  대웅전과 영산전 두 불전을 중심으로 요사채 누각 탑 부도, 마애불 등이 있다.  이들 유적과 유물은   거의 조선시대에 조성되었으나 신라말 또는 고려 초기로 추정되는 마애불이 사역 근방에 남아 있고, 조선 초기에  조성되었다고 추정되는 석탑 등으로 미루어 법등은 꾸준히 계승되어 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옮긴글-

 

 

 석남사 누각 아래 계단을 통해 올라서면 석남사 전경이 펼쳐집니다

 

 

 

 瑞雲山! 구름이 아름답습니다.

 

 

 법당으로 오르는 계단옆엔 가을 국화가 아름답습니다

 

 

 

법당 뒷산에 소나무와 단풍이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대웅전에 모셔진 석가모니불과 보살상

 

 

 

 

 대웅전 앞에서  보이는 풍경

 

 

 

 대웅전 아래 영상전과 조선 초기에 세워졌다는 탑

 

 

 

 석남사 석탑 향토유적 제 19호

대웅전 앞, 영산전 좌측에 세워져 있는 이 석탑은 절 아래쪽에 있던 것을 1970년대에 현 위치로 옮긴 것이다.

쌍탑(雙塔) 중 우측의 탑은 1매의 판석으로 지대(地臺)를 마련하였는데, 1단의 괴임이 돌출되어 있고 기단부를 받들고 있다.  상며의 갑석은 탑신부 괴임대가 없는 평평한 판석으로 이루어졌다.  1층 옥신석에는 장방형의 감실이 마련되어 있다.  좌측의 탑은 하층 기단 갑석에 3단의 괴임이 있고 1층 옥신석에는  양우주가 정연하게 새겨져 있다.

이 쌍탑은 옥신, 옥개석의 조성 수법과 그 형식 등으로 미룰어 고려시대 후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는 우측탑이 232cm, 좌축탑은 225cm이다.

-옮긴글-

 

 

 

석남사 영산전 보물 823호

영산전은  석가모니불과 그의 일대기를 그린 팔상도를 함께 모신  불전의 명칭인데, 이 곳은 16나한을 함께 봉안한 것이 특징이다.

영산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구성된 팔작집인데 칸수에 비해 규모가 작은 건물이다.  낮은 자연석 기단 위에 민흘림기둥을 세우고 지붕가구는 오량으로 구성하였다.  내부를 보면, 불단은 건물 뒷벽에 붙여 중앙에 불단을  설치하여 석가삼존불을 모셨고, 그  위에 부처를 보호하고 장식하기 위해 닫집을 매달아 장엄하게 꾸몄다.  중앙의 불단 좌우에는  ㄱ자형으로 불단을 구성하여 16나한상을 모셨다.

이 영산전은 1562년 처음 건립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을 면하였다.  조선 초기에서 중기 사이의  건축 양식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민흘림기둥: 기둥 뿌리가 굵고 위로 올라가면서굵기가 줄어드는 기둥

닫집 : 궁전 안의 옥좌 위, 또는 법당의 불좌 위에 만들어 다는 집의 모형

 

 영산전 안에 석가모니불상과 16라한상

 

 

 

영상전 안에 있는 종

 

 

 

 

영산전 옆에  부모은중경을 새겨 놓은 탑

 

 

 

 

부모은중경을 새긴 글로 서예가 김충현님이 쓰신 것임

 

 

 

 

 

누각에 달려 있는 목어

 

 

 절 앞 풍경

 

 

 

 절에서 한참 내려와 점심 먹을 곳을 찾다가 아까 가다가 본  호숫가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호숫가에 방가로

 

 

 

 

 

 

 방가로에서 보이는 호수

 

 

 

 

 

 

전망이  좋은 곳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다보니  주문을 받아 간 사람 도무지 오질 않습니다.

간간이 한두가지씩 갖어다 주고 가버립니다.

그런데 맛이  있고 사람이 많으니 참아야했습니다.ㅎㅎ

아들은 맛도  괜찮고 전망도 좋으니까  또 오자고 합니다.

 

 

 2013년 8월 24일 친구네와 석남사계곡에 갔다가 예전에 갔던 식당엘 갔는데 주인이 바뀌었는지?

 식당도 변했지만 호수에 물이 많이 빠져있다 예전에 안보이던 섬이 보이고 섬에는 오리들이 놀고 있습니다    요즘 가물어서 그런가?  했는데 주인의 말이  호수 주변으로 길을 만들려고 물을 빼서 그렇다고 합니다.  요즘 무슨길 무슨길 하는 그런 길을 만들라나봅니다.

 

  

 

주인이 바뀌었는지? 예전 반찬과 차이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