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만기사와 진위 향교

 친구가 어렵게  휴가를 받았다고 어딘가로 떠나보자고 합니다. 오래전에 다른 블로그님을 통해 알게된  만기사라는 절엘 가보자고 했습니다.

 가는 길에  끝없이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어찌나 이쁘게 피어있는지 목적지까지 못가도 오늘의 여행 만족하다고 우리끼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소 재 지 경기 평택시 진위면 동천리 548 만기사

만기사는 불사로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만기사가 있는 산 이름이 舞鳳山 이었습니다. 마치 봉황이 춤추는  모습을 닮아서 그렇게 지은것 같습니다  산은 ㄷ자로 절을 둘러쌓았습니다.

평택 부근엔 소나무가 곳곳에 참 많이 있어서 정겹습니다.

 

 만기사 대웅전 철조여래좌상 : 고려시대  보물 제567호

 

 

 

대웅전 옆으로는 특이한 팔각으로 된 삼성각이 있습니다.

 

 

 

 삼성각  안에 모셔진 나한님과 칠성전 그리고 산신각

 

 

 

 삼성각 쪽에서 바라보인 풍경

 

 

 

 

 

만기사 가는 길에 보았던 진위향교대성전을 방문했습니다.

보통 향교를 방문하면 門이 굳게 닫혀서 들어갈 수가 없는데 이곳에는  공사중이라서 허락을 받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보통 향교와는 달리   산아래 높다랗게 지어진 건물들과  역사를 같이 한 보호수들이 있어서 더욱   아름답게 보인  향교였습니다.

 진위향교

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40호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봉남 167

향교는 조선 시대 국가에서 설립한 지방 교육기관으로 중 고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담당하였다.  양민  이상이면 향교에 입학 할 수 있었고, 시나 문장을 짓는 사장학과 유교의 경전 및 역사를 공부하는  경학이 주요 교육 내용이었다.  또한 향교에서는  교육 뿐만 아니라 중국과 조선의 선현에게 제사하였다.  고을의 크기에 따라서 향교의 정원을 조정하였는데 대체로 군에는 50명, 현에는 30명의 학생을 수용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토지를 지급하고 그에 따른 세금 수입으로 향교 운영비를 충당하게 하였다. 진위향교는 조선초기에 건립되었다고 전해지나 확실치는  않다.   1923년과 1934년에 중수되었고 1992년에 명륜당이  중수되었다. 무봉산 기슭에 남동향으로 자리잡고 있는 진위향교는,  현재 대성전, 명륜당 , 동서재, 내 .외삼문으로 구성 되어있다.  경사진 대지의 아래쪽에는 명륜당과 동 . 서재가 있고 위쪽 터에는 대성전이  위치하여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배치형식을 갖추고 있다. 대성전은 그리  큰 규모의 건물은 아니지만 18세기 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다.

 

- 옮긴글-

 

 

 

 향교 부속 건물 공사인듯 땅이 파헤친재 공사중이었습니다.

 

 

향교 내에는 보호수가 여러개 있는데 이  회화나무는 : 보호수로서 수령이 1982년 현재  268년이 되었고 나무 둘레가 3m이고 수고가 20m입니다.

연혁 및 전설  진위향교 건립 후에 심었으며,1945년 8월 15일 이전에는 밤에 나무가 울었다하며 해방 이후에는  울지 않는다 합니다.

 

 태극이 그려진 문을 들어서서 계단 위를 오르면 명륜당이 보입니다.

 

 

 

 

 

 명륜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입니다.   멀리 냇가에는 많은 억새가 넌출넌출 가을을 더욱 빛내주고 있습니다.

 

 명륜당을 지나 다시 계단위에 대성전이 있습니다.

 

 

 

대성전 안에 모셔진 영정 사진인데 뉘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공자님이신가? 했는데  중국유학을 하고온 친구 며늘님은 아닌것 같다고 하네요.

 

 

왼편 집 옆에 있는 나무도 보호수 입니다.

 

 

 

 

향교 부속 건물 공사중

 

 공덕비가 있는 비각 입니다.

 

비각 안에 있는 공덕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