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살고 뉴스에 등한시 하다보니 혜민스님이라는 분이 계시다는 것을 최근 헐리우드 배우 리차드기어의 방문으로 알게 된 스님이십니다.
그 분의 블로그를 방문했더니 좋은 글이 있어서 옮겨왔습니다.
사진도 제맘대로 퍼왔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6/02 07:41
http://blog.naver.com/monkhaemin/120108467952
미국 아침 텔레비젼을 보면
굿모닝 어메리카 같은 프로그램에
최근에 발표한 음악 CD나 영화, 책 홍보를
위해서 유명인들이 나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설마 그런일을 머리깎은 중이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봄학기 수업 강의 끝내고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와 보니
여기 저기 약속들이 잡혀 있었다.
책 홍보를 위해서...
그런데 시차 적응이 아직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국으로 방송되는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 나가라고 하니 참 부담이 많이 되었다.
혹시나 한국말이 생각이 나지 않아서
미국에서 처럼 영어 단어를 섞어 가면서 이야기하면 어쩌나...
너무 어려운 돌발 질문을 해서 대답을 못하면 어쩌나...
참 승려와는 않 어울리는 고민들이다.
녹화를 위해서 방송국에 1시간전에 도착
피디님과 작가님을 만나 간단히 인사를 하고 나니
일단 분장실로 가서 간단한 화장을 먼저 해야 된단다.
난생 처음으로 얼굴에다 분을 다 칠하고 나니
사회자님들과의 간단한 인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인사가 끝나자 또 바로 작가님이
어디서 어떻게 나와서 어떻게 앉고
어디를 보고 하라는 동선을 가르쳐 주신다.
그리고 바로 생방송 시작 !!
....
다들 편안하게 잘 해 주셔서 비교적 긴장 않하고
큰실수 없이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촬영을 마치고 나오니
출판사 사장님 말씀...
"스님, 책 선전을 많이 못해서 아쉽네요."
그렇구나 책 이야기를 했었어야지...아차...
"죄송합니다. 사장님..제가 아직 방송 초보라..."
....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졸았다.
졸다 깨어보니 벌써 조계사 다 왔단다.
택시를 내리면서 머리를 스치는 한 생각
"머리 깎은 중이 별거 다 해보네."
아 혹시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 아침마당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차례대로 보고 싶으시면
아래 버튼을 차례대로 누르시면 자동적으로 연결이 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ooDySpo5Wm4
http://www.youtube.com/watch?v=Ldk_C1-fkl4
http://www.youtube.com/watch?v=p2DNfYj-n1s
http://www.youtube.com/watch?v=xT4O1SrW6jM&feature=related
[출처] [언론] KBS1 TV 아침마당 출연과정과 다시보기|작성자 혜민
* 아직 이글을 못보신 분과 함께 보고싶어
혜민스님께 허락을 직접 받지도 않고 옮겨 왔지만 너그러이 주시리라 생각하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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