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나옹스님 시- 청산은 나를 보고

백합사랑 2012. 1. 19. 05:15

1연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2연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이게 원문이랍니다

 


어제 봄인가 했더니 오늘 벌써 가을일세

 

해마다 이 세월은 시냇물처럼 흘러가니

 

이름과 이익에 탐애하여 허덕이는 이들

 

욕심을 채우기도 전에 백발이 된다네

 

 

나옹스님의 말씀이에요

 

달팽이 만도 못한 벼슬에 목을 매고 사는 정치인들 흐흐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