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궁박물관, 인사동 , 덕수궁

오랫만에 경복궁을  갔더니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문닫힌 날이였습니다  예전엔 고궁들이 월요일에 문을 닫았기에 화요일인 그날은 당연히 열렸으리라 믿고 갔는데 이게 웬일?

경복궁은 화요일에 닫는다는군요.  외국인 관광객들 때문에 바뀐듯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경복궁 옆에 고궁박물관이라도 보고가자고 들어갔는데 그곳  역시 무슨 특별전? 때문이라며 상설 전시는 문이 닫혀 있습니다.

 

 문이 열린 전시실 조금 봅니다

 

 

 이 자전거는  등록문화재 제 466호 자전거 랍니다.

일제시대 스포츠 영웅 엄복동(1892~ 1951) 선수가 타던 자전거이다.  엄복동은 1910년 전조선자전거대회에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한 이후 1929년 은퇴할 때까지 수많은 대회에 참가하였는데, 월등한 기량을 펼치며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비록 자전거 경기라는 제한된 부분이지만,  국권상실기의 암울한 시대에 그의 우승으로 인한 민족적 일체감과  자긍심은 대단하여 국민영웅이라는  칭송까지 받았다.   이 자전거는  1910년~1914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국러쥐社(Rudge- Whitworth) 제품으로 엠블럼의 7자리 숫자(1065274)로 보아 특별히 제작된 경주용 자전거로 보인다.

엄복동 선수가 사용하다 후배 선수에게 물려준 것을 양도받은 박성렬 선수는 한국전쟁 때 이 자전거를 둘러메고 피난하였다고 한다. 엄복동 자전거는  근대기 최초의 스포츠 영웅 엄복동 선수의 경주용 자전거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사용된 가장 오래된 자전거로서 체육사적. 상징적 가치가 큰 유물이라 할 수 있다.

- 옮긴글-

 

 전시실 한 편에 설치된 독도 영상으로 실시간 방송되는 영상입니다.  때론 그곳에 주민의 움직임도 보인다고 합니다.

 

 

 1914년경의 순정황후어차입니다

 순종의 황후인 순정황후가 탔던 차로 영국 다임러DAIMLER 사가 제작한 리무진이다.  7인승 20마력.  4기통엔진. 배기량 3.309CC로 연식은 1914년으로 추정된다.  순종황제 어차와 같이 차체는 목재이며 외부는 칠漆로 도장하였다.  황실문장인   황금 오얏꽃 장식을 차문에 붙였고 내부는 오얏꽃 무늬의 비단으로 꾸몄다.  전세계적으로 3대만 남아있고  국내에 현존하는 최고의 자동차로  순종황제 어차와 함께 자동차 발달사는 물론 황실의 생활상 등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역사 자료이다.

- 옮긴글-

 

 

 황실계보

 

 지하1층에 전시되고 있는 많은 드레스들 중 이 옷들은 나폴레옹 복장이랍니다

 

 

 

 

 

 간단하게 박물관 관람하고 ......

 

 

 다시 인사동과 조게사로 발길을 옮기는데 안국역에  시민과 예술가 168명이 제작했다는 대형 벽화가 새로이 보입니다.

 

 

 인사동 입구

 

 

 쌈지길도 걸어보고~

 

 

 멀리 보이는 벽돌 건물은 천도교 수은회관 건물

 

문이 아름다운 대웅전과 회화나무

 

 

 조계사에 왔으니 향이라도 올리고

 

 

 시간이 촉박하지만 경복궁 대신 덕수궁이라도 ~

 

 

 

 

 

 

 중화전 내부

중화전은 덕수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 조례, 외국사신 접견 등 주요한  국가적  의식을 치르는 곳이다.

 

 

 광명문--- 원래 광명문은 침전인 함녕전의 남쪽 대문이었다.   1938년에 석조전 서관을 증축하여 이왕가 미술관으로 개관하면서 이곳으로 옮겨왔다.  내부에는 자동 시보  장치가 있는 물시계 자격루(自擊漏, 국보 제 229호)와 1462년에 제작된 정릉동 흥천사의동종 (興天寺銅鐘, 보물 제 1460호)과 화약을  이용하여 100발의 화살을 동시에  발사 할 수 있는 위력적인 무기인 신기전기화차 등을 전시하고 있다.

 

 

 아름다운 덕수궁 돌담길도 걸어보고~

 

 

 길바닥에~

 

 

너무 이른 나들이가 되어서 덕수궁의 이쁜 단풍은 아직 물들지 않았었습니다.

아마도 지금쯤은 이쁘게 불들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