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안성 허브랜드

백합사랑 2012. 8. 13. 15:34

어머님 아프셔서 병원엘 다녀야 하는데 운전을 못하는 나는 늘 주변의 도움으로 가게 된다.

때론 친구 때론 택시대절 이런 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불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병원을 찾다보니 대중 교통이 닿질 않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불편하지만 그래도 영리 목적보다 봉사 자비를 바탕으로 운영하시는 곳이라 믿고 그곳을 찾았다.

요즘 아이들은 바쁘게 살다보니 날마다 병원에 가자고 할 수도 없고 갈 수도 또한 없는 상황이라서 ~~

 

어머님이 지금보다 좋으실땐 모시고 나와 외식을 하였는데 갑자기 상황이 나빠지셔서 이제 외식은 힘들어지고 우리끼리 주변 식당에서 먹어야 하는데 이번엔  밥보다 국수 종류가 먹고싶다는 친구의 말에  생각나는 집이  안성허브랜드  친구는 스파케티를 시킨다 .

난 무엇을 시키나? 애들하고 함께 가면 알아서 다 시켜줘서 편한데 내가 고르려니 그것도 쉬운일이 아니고

하지만 닭고기 돼지고기 빼고 났더니 '샤프란세트'라는 메뉴가 눈에 들어온다.

소고기 안심에다 연어구이랑 새우,  새우도 잘 먹지 않지만 일단 시키고 ~

 

 

 

 

 

 

 

  빵이 좀 뻐뻣하다고 친구는 말하는데 ~ 유기농 허브랜드라 그런것 아닐까? 나는 변명을 하고 ㅎㅎ

 

 

 

 

 

 

 

 

다 먹고 났더니 후식을 주겠다고 고르라는데 사이다 등 음료수와  차 와 커피 등등 여러가지 중에 아이스크림을 골랐다.  난 아무거나 잘먹지만 약간 고급스런 맛을 가진 친구도 아이스크림 맛이 괜찮다고 평을 한다.

엄마가 아프지 않으시면 모시고 왔을텐데 이젠 더이상 외식은 힘드실것 같다.

지난번에 이집에 모시고 와서 스테이크 시켜드리고 어떠냐고 여쭈어 봤더니 별로라고 하셨지만 ㅎㅎ

역시 엄마는 양식보단 한식을 좋아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