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

갑자기 영화 '갯츠비'를 보러간 날 ~

백합사랑 2013. 5. 19. 20:47

점심을 먹고 있는데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언니 영화구경 가재~

무슨 영화 ?

몰라 그냥 가서 아무것이나 보재.

몇시에 하는데?

 

몰라 2시쯤 하는것 보재는데 .......언니가 알아봐~

밥 먹다말고 부지런히 인터넷에 들어가서 보니

여러 영화중 내 스타일의 영화로는  갯츠비가  오후 2시 50분에 하고

제부가 좋아할 액션 영화 아이언맨은   4시 10분에 한다고 알려줬더니

동생이 우리가 좋아할 것으로 가자고 ~~

부지런히 식사하고 동생네와  만나서 영화관에 갔는데

영화표를 제부가 사겠다고 돈을 꺼낸다

지난번에 갔을땐 묻지도 않던 직원이

제부를 보고 65세 넘었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하니까 주민증 보여달란다

제부는 뜻을 이해 못했는지?  화를 낸다 ㅎㅎ

내가 옆에서 설명을 해줬다

일반인은 영화관람료 9천원인데

제부는 5천원에 해주려고 그런다고

난 kt 카드로 천원 할인을 받았다

동생은 쌩돈 9천원 내고 ~

 

아직 입장 시간이 되지 않아서

동생이 옥수수차 마시고 싶다고

영화관옆에 매점에서 음료수를 샀더니

할인권을 준다 한 사람당 3천원씩 할인해주는 표

우린 당장 매표소에 가서

할인표를 내밀며

바꿔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된다고 한다

동생과 나는 그것으로 할인을 받았다

 

원제 : The Great Gatsby

 

감독  : 바즈 루어만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기본 정보 : 미국/15세 관람가/142분/드라마
 

 

 

 

영화관에 빈좌석이 없다

일요일이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좋은 영화라 그런것도 같다.

 

오래전에 로버트 레드포드가 나왔던 개츠비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랬는지?

디카프리오가 나오는데도

왠지 레드포드가 나왔던 영화만큼 감동이 안갔다

하지만 이번 영화도  이번 영화대로  재미 있었다

동생도 만족해 한다

 

오는길에

동생이 힘들것 같아

지난번에 갔던 미소식당에서 저녁을 먹자고하니까

제부가 집에 밥 있다고 그냥 휙~ 가버린다

동생네 집으로 들어갔는데

동생이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혹시 체했나? 하여서 내가 손도 만져보고 조사를 했는데

체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상황은  더 나쁜것이다

응급처치로 무통침 가지고  임시방편만 해주고

오늘 저녁도 먹지 말고 내일 아침도 먹지 말고

일찍 병원에 가라고 하며

그동안 아픈것을 왜 그렇게 놔두었느냐고 말하며

제부에게  동생을 내일 병원에 데리고 가라고 했는데

제부는 내가 오버하는 것으로 생각하는지?

동생에게 나무라며 나가버린다

동생은 제부와 같이 가기 싫다고

차라리 혼자 가겠다고 한다

...........

...........

그럼 나와 같이 가자 !

내가 내일 일찍 올께 ~

일찍 쉬어라 !

그렇게 하고 부지런히 우리집으로 왔다

 

내일 아침 일찍 병원에 가려면 나도 일찍 자야겠다

내가 오버 한 것이 되더라도 제발 큰일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뒷골이 많이 땡긴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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