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동양의 그랜드 캐년이라는 중국 산서성과 하남성의 태항산 대협곡

백합사랑 2014. 9. 9. 15:35

아침은 호텔 현지식으로

중국에서 태원에만 유일하게 교통순경이 여경이랍니다

 

패키지여행에서 꼭 들리는 라텍스가게 호텔 안에 있답니다

한국인들 요즘 안산다고 교육받고 왔느냐고 점원들이 묻더군요.ㅎㅎ

 

 

이날부터 태항산(太行山-중국에선 行자를 길다는 뜻으로 쓸때는 항으로 발음 한답니다) 대협곡을 관광합니다

태항산대협곡은 10대 협곡중 제일 아름다운 곳으로 남북으로 650km  동서로 350km의 넓이인데 우리가 관광할 수 있는 곳은 10분의 1밖에 않된다고합니다 

태항산은 산이 마치 시루떡처럼 생겼는데 절벽 100m  위에 나무가 나고  그위에 또 절벽 이렇게 첩첩산중(태항산을 두고 말한 것) 이랍니다  

 

태항산대협곡 (임주는 태항산을 가려면 꼭 거쳐가야 하는 도시로 교통과 숙박시설 등......  임주는 북위시대는 100만명이 살던 곳인데 ( 지금은 60만명이 살고 있음 )물이 귀해  살기 어려워져  고향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자 , 28살의 당지부서기가 등소평앞에 무릎을 꿇고 물먹게 해달라고 애원하자 모택동이 회의를 해 전국 30만명이 몰려와  60년대부터 물줄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  물줄기는 산계곡  산터널 지하등 여러곳에서 끌어왔는데  공사중에 죽은 사람만도 800여명이나 된답니다.    이렇게 옮긴 물줄기 이름을 홍기고라하고  이후부터 홍기고 정신을 따라 배우자며 매년  당  간부가들이 임주에  모여서 회의를 한답니다.    가끔  보이는 벽보에 紅旗渠 歡迎닌!)

 

동양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우는 태항대협곡은 몽고초원 아래 산서성 북부에서 시작하여 산서성과 하북성 하남성 경계에 남북으로 600여 km, 동서로 250여 km에 달하는 광대한 협곡입니다

삼구의 엄동설한에도 복숭아꽃이 핀다하여 이름을  도화곡,  산세가 험준한 깊은 골짜기에 형성된 王相岩, 아름다운 고산호수 태항평호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

 

 

 中國林州太行大峽谷

비룡협(飛龍峽)

태항산협곡은 수억만년전  지질형성 중에 유수의 침식으로 인하여 홍암석이 씻겨 나타난 깊은 골짜기로  주요 볼거리는 도화곡으로 가는 도중  비룡협, 황룡담, 이룡희주, 구련폭포등이며 왕상암까지는 300개 이상의 계단을  1시간 30분이상 걸어야 합니다 

 

모두들 黃龍潭에서 사진을 한 장씩 남깁니다

 태항산 입구에선 많은 사람들이 지팡이를 팔고 사고 하여서  저도 한 개 샀습니다 - 오르면서 역시 지팡이를 잘 샀다고 생각했습니다

 

올라와서 보니  아까  사진을 찍은 곳이 보입니다

 

도화곡협곡은 태항산의 아름다운 협곡으로 엄동설한에도 복숭아꽃이 핀다는 곳이라하여 이름이 유래하였다 함.  협곡은 수억만년전 지질형성 중에 유수의 침식으로 인하여 홍암석이 씻겨 나타난 깊은 골짜기이다.

 태항산 협곡에는 곳곳에 옥빛  물이 보입니다

 

또다시 한 사람이 겨우 지날만한 오르는 길을 헐떡이며 걸어야 합니다

 

할아버지 파시는 사과 사고싶은데 정말 힘들고 가지고 갈 기운도 없고 살 수 있는 시간이 더욱 없어서 서운합니다

 

가운데 있는 둥근 바위에는 '日月流泉' 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고 설명서에는 멀리서  보면 바위 위에 풀과 더불어 사자처럼 보인다고 하네요. 

 

碧溪라는 단어를 쓰게 만든 곳인듯 정말 파랗습니다

 

벽계라는 곳에 유리 다리를 만든 이유는 ?  물위를 걷는 느낌을 느끼라는 뜻인지?

 

 

 

 벽계를 지나 오르는 계곡엔 물이 자주 보입니다

 

二龍戱珠

 

도화곡 (挑花谷)에 九連瀑이라는 이름을 가진 폭포

도화곡은 하나의 곡안의 곡으로서 우뚝솟은 웅장한 봉우리, 꼬불꼬불 굽은 도화곡 개울 물이 협곡을 꿰뚫고  있다.  계곡을 따라 흘러내리는 개울물이 떨어져서 폭포가 되고 폭포가 모여서 담이 되고 담과 폭포가 이어져 도화곡의 산령수수를 이루며 엄동설한에 복숭아 꽃이 피어나는 기이한 경치도 볼 수 있다.  황룡담, 비룡협폭포 , 비룡협잔도, 구련폭포, 도화동 등등의 경관이 장관이다

 

힘들게 올라왔더니 화장실도 없는 휴계소가 보이는데,   가이드가 이곳 도화곡에서 사준다고 한 복숭아는  없다고 수박을 샀다고 먹으라는데 .   다른분들은 벌써  다 먹고 다시 걸을 준비 하고 있어서 겨우 한 조각 먹고 더 먹을 시간도 없습니다 ㅎㅎ

 

왕산암 까지는 계속 돌계단을 1시간 이상 걸어야 하는데 그나마 중국에 계단은 얕고 편하게 되어 있어서 다행입니다.

 

엄동설한에도 복숭아꽃이 핀다는 桃花谷에 복숭아가 몇개 보여 , 사먹고 싶지만 걷기 바빠서 그림의 떡입니다 ㅎ

못먹어봐서 아쉬웠는데 우리팀 어떤 분이 휴계소에서 우리모두에게 한 개씩 사주어서 아주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초록빛 물이 아름답습니다

 

드디어 점심시간 조선족이 하는 한식집

 

삼겹살이랍니다  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점심을 먹고 또 걸어야  하니까  조금 먹습니다

추가 할땐 한 접시 8천원

 

점심을 먹은후에 앞에 보이는 전동차로 환산선 관광에 나섭니다

이곳 도화동촌에서 출발하여 고가대에 이르는 29km의 코스로 해발고도 약 1,200m 내외의 절벽 상단을 달리는 ' 태항천로 코스를 갑니다

 

태항천로 (환산선)

와 ~~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절벽 위에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도 있네요

태항천로는 태항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은 도화곡관광지부터 남으로는  선하곡관광지까지 총길이가 30여 km에  달하고  있다.  태항대협곡관광지 황산선관광도로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며 태항산의 아름다운 장관을 감상 할 수 있는  최적의 관광코스이기도 하다.

 

 

미쓰문 사진

 

앞에 작은 동산이 전망대랍니다.   힘들어도 왔으니까 저곳도 갑니다

 

원주민들  집들이 있는 풍경    아래는 절벽 ! 

 

환산성 작은 전망대에 올라

 

도화동촌에서 출발~  고가대에 이르는 29km의 코스로 해발 약 1,200m 내외의 절벽 상단을 달리는 차를 타고 도착한 太行天路

 

유리길 위 뒷쪽에 보이는 전망

등 뒤에는 위의 사진 , 절벽위에 유리로 길을 만들어서 스릴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발아래는 아래 사진입니다

유리벽 아래로 천길 낭떠러지   가끔 야생화도 보입니다

 

조금 또 오니까 휴식 공간과 화장실이 있는곳

 

王相岩은 태항의 혼이라고 하며 상나라 왕인 무정이 피난하여 은거생활 중 노예를 만나 서로 문무를 가르치고 후에 왕이 된 후 노예를 재상으로 삼았다는 전설에 의하여 왕상암이란 이름을 얻었다 하며,  주요 관광지는 88m의 통제계단 , 우리가 왕상암을 가기 위해  전동차에서 내린후  가이드가 건너편 산 아래 나선형 계단과 더불어 1시간 30분 정도 걸을 사람과 전동차로 1시간 20분정도 타고 갈 사람!   선택을 하랍니다(전동차를 타고 가는데 걸리는 시간 120분이고 걸어가는 시간 1시간 30분이라하여 이해가 가지 않았든데 나중에 전동차 타고 오신분들 말을 들으니, 험준한 계곡을 돌고돌아 오느라고 걸어간 우리가 도착한 시간과 거의 맞먹는데 너무 무섭고 힘들었다면서 차라리 걸어 올걸 그랬다고 후회 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ㅎㅎ)

난 힘은 들겠지만 한 번 오기 어려운곳,  언제 또 걸을 수 있을까?   싶어서 걷는 편으로 택했습니다

사진 중간쯤에 초록색 나선형계단이 보이시나요?

가이드 말로는 나선형계단을 내려오는데 15분쯤 걸린다고 하였는데 갱신을 해보려고 앞만보고 내려왔더니 9분만에 내려왔습니다

옆에 보기가 아~ 찔해서 주변은 절대 보지 않고 발 받침만 내려다보면서 내려왔습니다 더우기 뒤에 많은 사람들이 오니까 비켜줄수도 없고 부지런히 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

 

나선형 88m의 통제계단

 

 

'차타고 갈사람!' 에 손든 사람들~ 이라고 내가 기념사진 찍은것 ㅎㅎ

 

왕상암을 향해서 1시간 30여분을 계단으로 걸어가는  사람들 ~~  이렇게 시작은 같이 했지만 맨 마지막은 나혼자 남은 ........ㅎㅎ

계단을 열심히 내려가는  기념

 

계속되는 계단길 ~

 

앞에 보이는 절벽 틈에 있는 집은 도교사원,     들어가 보고싶었지만 가뜩이나 뒤쳐지는 상황에 갈 수 없어서 ~~

 

바위 절벽에 있는 도교사원 아래 노란 지붕은 '옥황각'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습니다

 

 

절벽에 나선형 계단으로 내려가기 위해서 걸어가야 하는데 누구라도 구부리고 걸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앞에 나선형 계단이 있는곳까지 이렇게 구부리고 가야합니다

허리가 불편한 저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 허리가 나빠질까?   걱정도 되고요.ㅎㅎ

 

드디어 나선형 계단으로 내려갈 시간입니다

약간은 겁도나고 도움을 받을 사람도 없고 하여서   늘 의지하는 '관세음보살!' 을 마음으로 했습니다 

 

우리팀도 아닌 분들이 사진을 찍으시다가 저도 한 장 찍어주시겠다고 하여서 감사하게 한 장 찍었습니다

 

나선형 계단 중간쯤에 내려가다가 우리팀 이쁜 부부 한 분이 찍어주었습니다.   허공에 매달린듯 하여서    무서워 떨리는데도  한장 찍었습니다

 

계단 중간쯤에서 주변 산을 한 장 찍어봤습니다 

맨꼭대기에서  끝까지 내려오는데  9분 걸렸습니다  공포의 9분 !

가이드 말로는 15분 내려온다했는데 빨리 내려와서인지? 성공한 기분~  ㅎㅎ

 

다시 오솔길을 걷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바위 이름이 '神龜望日'로 神龜가 동해바다를 향해 일출을 보는듯 하다고 지은 이름이랍니다.

거북바위 꼬리쯤엔 우리가 내려온 나선형계단이네요

 

이곳 약수가 관음보살 성수이며 피부병을 치료하고 건강장수하며 얼굴에 바르면 미백이 된답니다

얼굴엔 안바르고 한 입 손으로 먹었습니다

 

왕상촌에 있는 전설속의 인물 부설상

 

 

 

트래킹 좋아하시는 분들 트래킹 하는 코오스랍니다.    트래킹 전문 가이드가 따로 있답니다

 

이제 마지막계단에서 앞을 내려다 봅니다.   '王相岩' 이라는 커다란 문이 보입니다

왕상암 동쪽은 계곡이고 서쪽은 벼랑이며 삼면이 벼랑으로 둘러싸여 페합성이 강한 둘러싸인 계곡으로 이루었다  중국고대 풍수에 나오는  " 좌청룡, 우백호, 전주작, 후현무" 의 최고의 명당자리와 딱 맞아떨어지기에 역대의  명인야사들이 여기에서 은거생활을 했던 것이다.

  상나라의 왕 무정과  노예출신인 재상 부설도 여기에서 생활을 했다고 한다.  역대의 문인묵객이 숭산소실, 동해펑래, 사천아미, 삼협주봉과 비교를 하고 있다.   현대여행전문가들도 왕상암의 웅장함, 왕상암 아홉봉우리의 수려함, 등산길의 험난함, 산간경치의 기이함을 " 태항의 혼" 부르고 있다.

옮긴글

 

우리가 내려온 왕상암 쪽을 돌아봅니다

사람들이 하늘을 쳐다보기에 무슨일인가?    하고 봤더니 무선비행기를 누군가가 조종하고 있습니다

 

 

태항산협곡에서  2시간 반 이상 산 계단을 걸어 내려와서 5시간 반 이상 버스를 타고 신비의 공중도시 면산에 도착 오후9시가 넘어서 저녁을 먹고  면산으로 산위숙박을 하기 위해 들어가야 하는데 들어가려면 주인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 

 

면산 입산 허가를 받기 위해 기다리던 곳

태항산은 국가 운영인데  면산 유적지는 1940년대 일본 사람에 의해 불에 탄 것을 개인 (중국 부자가 1980년대에 재건을 하였기 때문에 )이 운영하여서 들어갈 때 그쪽에 허가를 받아야 들어 갈 수 있어서 가이드가 허가 받으러 간동안  3~40분을 버스에서 지루하게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가이드가 면산 숙박시설은 아주 초라하다고  기대하지 말라고 미리 말을 했는데 알고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태원은  대추가 많이 나는 곳이라는데 달고 맛이 좋았습니다  사올 수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우리나라 대추 안달고 비싸고 ~~

 

태항산 대협곡은 정말 좋았습니다

미국 그랜드캐년도 가봤지만 내 생각은 여기가 더 좋았습니다

미국에서 경비행기 100$ 이상 주고 탔지만 너무 얌전히 비행을 해서 보이는것도 한정  되있고 재미 없었는데,  물론 이곳에서도 우리가 걷고 본것은 태항산의 10분의 1밖에 보지 못한 것이라지만  그래도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