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거제도 포로 수용소 유적 공원

백합사랑 2014. 10. 27. 16:49

 언니들이 한 달전부터 잡은 날짜 3박 4일 중에 3일간 비가 오는날 다행인 것은 거제도는 남쪽이라 춥지 않아서 비가 내려도 괜찮았습니다

 

메레디스 빅토리호  MEREDITH  VICTORY

'기적의 배'로 불리던 이 배는  세계 역사상 유래없는  1만 4천명의 피난민을 태워 생명을 구한 배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한 때 퇴역 했다가  월남전에 다시 동원 되어  임무를 다 한 후,  고철로 팔려 중국의 어느 항구에서 1996년  해체되었다고 한다.

이곳을 가려고  거제시 시티투어를 신청했는데, 이곳엔  가이드가  힘이 들어서 가이드는 없고 본인은 김팀장이라고 소개를 한 김팀장님 곳곳에서 정말 열정적으로 해설을 잘해주었습니다

김팀장 설명인즉  "  메레디스 빅토리호에 많은 사람들이 탈때는 각자 보따리를 들고 올라갔지만 더 많은 사람들을 태우기 위해 자진해서 각자 보따리를 바다에 던지고 더 많은 사람들을 태웠답니다

배머리 아래에 미군이 울고 있는 어린이를 달래고 있는 장면은 우리가 가끔 들어본 굿세어라 금순아에 나오는 금순이가 엄마를 잃고 울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흥남 철수 작전때 난민을 도와주신 거제시민에 대한 은덕비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12월 24일 흥남부두에서 민간인 10만명을  성공적으로 탈출시켜 거제도로 후송하여 세계 전쟁사에서 가장 인도주의적인 작전으로 평가받는 흥남철수 작전의 뜻을 되새기고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거제도 포로 수용소  유적공원내에 기념비를  2005년 5월 27일 건립하였음.

은덕비 내용

 

 탱크 전시관

본 대형탱크는  북한군이 남침을 할 감행할 때 그 선봉에 섰던 소련제 T- 34   탱크이다.  동족상잔의 비극 그리고 한국전쟁을 움직였던  역사의 인물들을  여기에서 만날 수 있다.

 

서있는 인문들은  당시 공산당 대표들과 민주주의 대표들의 모습인데  사진이 흔들렸습니다

 

포로수용소 디오라마관

이곳 디오라마관은  국내 최초, 세계 최대의 디오라마관으로서  거제도 포로 수용소의 배치 및 포로의 생활 모습 등을  고증을 거쳐 한 눈에 볼 수 있게 재현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수용소 전경입니다

 

 

 

 

디오라마관에는 긴박했던 그시절의 모습들이 생생하게 재현 되어 있습니다

 

 

 

38선에 북한군 남침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4시, 북한군은 38선 전역에  걸쳐 대대적인 기습공격을 개시하면서 불법 남침을 감행하였다,

 

 

국군의 사수

우리 국군은 노도와 같이 밀려오는 북한군을  맞아 진퇴를 거듭하면서도 전선을 사수하기 위하여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대동강철교

 

이 사진은 1950년대 MP다리 (거제시 연초면 연사리)

 

M..P 다리

1917년에 사설한 연초면 연사리 연사교에1952년 5월 7일 '돗드' 준장이 친공포로에게 납치되자 포로수용소 지역 내의 주민 1,116세대를 소개 시키고  출입을 통제하던  유엔군 헌병 검문소가 설치되었다.

 

 

 

포로 생활관

당시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포로들은  규정된 통제와  규율 속에서도 제네바 협정에 의거 자율적인 내무생활이 상당부분 허용되었다.

 

포로들의 수용생활 모습

 

 

포로들의 목욕

 

포로들이 사역 --- 인분을 나르는 모습

 

포로들이 급식

급식 수준은 당시의 한국군 전투요원보다 더 좋았다고 합니다

 

포로들의 이발

 

포로들의 의생관리   - 소독약

 

 

 

나는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늦었는데 한 무리가 팀장님 설명 열심히 듣고 있어서 가보니까

포로수용소 당시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한 사진을 보는 것이 었습니다

 설명 판이 비를 맞아서 ~~~

 

포로생포관

국군과 유엔군의 강력한 반격과  공세에 밀려 많은 북한군이 투항하였으며 생포된 포로들은 이후 대부분 거제도 포로 수용소로 이송되었다.

 

여자포로 수용소에는 300여명의 포로들이 있었답니다

 

 

 

포로들이 만든 무기류

 

 

 

 

 

 

 

 

 

열정적인 김팀장님 당시 밥 한 술 더 얻어 먹기 위한 모습 재현합니다 ㅎㅎ

 

 

 

화장실 재현한 것 통에는 인분이 가득가득

 

 

반공포로 막사

 

서부전선에서 생포된 중공군과 국군 사병

 

포로들이  기술을 익히는  모습

 

비는 끊임없이 내립니다

 

평화파크로 나가면

 

 

멋진 건물이 나오는데 사진 전시하는 곳과  거제도 포로수용소 당시의 모습을  4디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안경을 한 개씩 받고  영화를 봤는데 물론 슬픈영화라 가슴이 찡했습니다

다시는 전쟁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제 거제도 포로수용소 일정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도 비는 여전히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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