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아자방으로 유명한 칠불사와 천연기념물 하동송림

백합사랑 2016. 10. 21. 09:52


 아직 달이 떠있는 새벽



오랫만에 칠불사를 방문 참배

칠불사는 지리산 반야봉 남쪽 기슭에 위치한다.  칠불사는 칠불의 스승이신 문수보살의 상주(常住)도량으로 가락국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성불한 것을 기념하여 수로왕이 창건했다고 전하며, 통일신라 이후 칠불사는 동국제일선원이라하여 금강산 마하연  선원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참선도량으로 수많은  고승 대덕 선사들이 머물렀던 곳이다.

고려시대의 정명(靜明), 조선시대의 벽송(碧松),  조능(祖能),  서산(西山),  부휴(浮休),  백암(栢庵)선사 등이 대표적이다.   1800년대 대은(大隱),  금담(錦潭) 두 율사는 이곳에서 용맹기도 끝에 서상수계(瑞相受戒)를 받아 지리산 계맥 즉, 해동계맥(海東戒脈)을  수립하기도 하였다.   아울러 한국 다도(茶道)의 증흥조 초의(艸衣)선사가 1828년 아자방에서 정진하는 여가에 다신전(茶神傳)을 초록(抄錄)하여 동다송(東茶頌)의 기초를 정립했던 곳이다.

임진왜란으로 퇴락한 가람을 서산 . 부휴선사가 중수(重修)했으며,  1800년에 보광전, 약사전 등 십여동의 건물이 실화(失火)로 전소되었으나 금담,  대은 두 율사에 의해 복구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948년 여순사건 때 아자방을 비롯한 대가람이 모두 불탔다.  그 후 30년 폐허로 버려져 있다가 제월통광 선사가 1978년부터 20여년간 불사를 일으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칠불사 대웅전의 석가모니불과 협시보살

이곳의 탱화는 입체

칠불사라는 절의 이름을 짓게 된 신라 왕자님들이 성불로 칠불이 되신 칠불모습


칠불사 문수전의 문수보살



내가 보고싶어했던 아자방은 지금 공사중인지?



아자방은 신라 효공왕(897~911)때 김해에서 온 담공선사가 선방인 벽안당 건물을 아자(亞)형으로 구들을 놓았는데 초기에는 한 번 불을때면 석달이상 따뜻했다고 한다.  이 아자방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을 한 무익공계 건물로서 정면우측 2칸은 부엌이고 좌측3칸은 온동방으로 내부는 틔어져 있는 하나의 공간으로 높이가 다른 이중온돌 구조로 되어 있으며 방안 네모퉁이와 앞뒤 가장자리  쪽의 높은 곳은 좌선처이고 가운데 십자형으로(十字)형으로 된 낮은곳은 좌선하다가 다리를 푸는 경행처이다.  공부할 때는 종일 눕지 않고 하루 한끼만 공양하며 묵언정진하는 규율이 전해져 왔으며,  유명하여 중국 당나라에까지 알려졌다.  이중 구조의 이 온돌은 수평인 곳이나 수직인곳, 높이 있는  좌선처나  낮은 경행처 모두 똑같은 온도를 유지하여 탁월한 과학성을  자랑하고 있어 1979년 (세계 건축사전)에도 수록되었다.   1948년 12월  여순반란사건의 공비토벌때 소실되었으며  폐허된 칠불사를 복원하면서 1982년 우통광선사에 의하여 복원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칠불사 밑에 있는 영지


영지 밑에 작은 정원에 세워진 비석

비석에는 가락기원 1949년 3월 14일이라고 적혀있음  - 이 동네가 가락국이었음을 상징하는 비석


쌍계사 10리벗꽃나무길이  이쁘게 물들고 있다


화개장터 한 가운데 기념사진 찍기 좋은 곳


섬진강대교?  ㅎㅎ

최참판댁으로 가는길에 한산사라는 절의 이정표가 보인다. 예전에도 갔던 최참판댁을 안가도 좋으니  한산사로 갔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 

선택을 잘했다.   한산사앞에서 보이는 풍경




한산사 삼성각과 산신각


한산사 대웅전

한산사 대웅전 불상과 탱화





미안해서 최참판댁은 안가려했는데 괜찮다고 데려다 준다

최참판댁 앞마당



최참판댁

최참판댁 별당






하동송림 강건너 맞은편 산에  절이 보인다.   올라가 보고싶지만 안내하시는분이 거기는 못간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으신다

천연기념물 제 445호 인 하동송림!








쌍계사주변 식당 옛날 생각하고 갔더니 식당들이 커지긴했는데 비싸졌다 ㅎㅎ


이집은 새로 간 집인데 맛도 좋고 괜찮았다



이곳은 하동 차 문화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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