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태안꽃지해변길

백합사랑 2017. 1. 24. 08:00

안면도 꽃지해변길

꽃지를 대표하는 두 개의 섬




저녁엔 노을이 이뻤는데 아침에 갔더니 해변길이 열렸다. 기회다!  싶어서 두 개의 섬까지 걸어가는데 자연산 굴이 발밑에 많이 보인다

손이 좀 시렵지만 몇 개 주어서 까 먹었더니 조금 짜긴한데 싱싱하고 맛있다


주민이신듯 하신분들이 굴을 줍고 계신데 작은 구르마? 같은것으로 주워서 옮겨간다 . 나도 좀 줍고 싶었지만 같이 간 친구가 많이  추워하고 굴을 주워서 담을 곳도 없고 하여서  줍기를 포기하고 나왔다


여기까지 온김에 태안자연휴양림도 가보기로~~~  휴양림 부근에 있는절을 먼저 들렸는데 참 이쁜절.     근데 이름을 잊었네요? ㅎㅎㅎ


극락전 안에 모셔진 불보살


태안자연휴양림에 도착


휴양림을 걷는데 조금 오르니 채광석 시인의 비가 보입니다

이런분이 계셨다는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글씨를 자세히 읽을 수 있습니다!

이분역시 1970년대~ 80년대까지  민주화 운동을 위해 강제군입대부터~,  옥고도 치르고 다시 80년에는 5.17 구테타 후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체포 40일간 고문 끝에 기소유예로 석방.......

그러나 1987년 민통련 문화예술분과위원장 및 풀빛출판사 상임편집위원으로 활동 7월 12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타계

그런데 왜 자꾸 요즘에 우리를 놀라게 한 블랙리스트 생각이 날까? 그리고  알지도 못했던 이분의 비를 보며 가슴이 아픈걸까?



휴양림 걷다보면 동백나무숲이 있는데 아마도 지금부터  이쁘게 꽃을  피고 있을것 같다.

얼마나 이쁠까?

휴양림을 돌다보니 아까 들렀던 절이 보입니다 


휴양림 안에는 숲속의 집이 많이 보이고 한 번쯤 묶어보고싶네요


기념 사진도 한 장

점심은 다시 간월도로 와서 간월암이 보이는 식당에서

어제도 다른 식당에서 굴밥을 먹었는데 오늘도 굴밥 ㅎㅎ 기왕이면 여러집 밥맛을 보기위해 다른집으로 왔다 . 친구는 굴밥이 싫다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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