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사랑

난 쑥맥이다

백합사랑 2006. 5. 1. 10:06

난 원래 말을 잘 못한다.

글은 더욱 잘 못쓰지만 .....

난 친구들과 만나면 그냥 앉아서 듣기만 한다.

친구들은 나에게 꾸어다노은 보리자루처럼 그렇게 가만히만

있지말고  말좀 하란다.

난 남의 말을 듣는것이 훨신 재미있다.

난 세상을 볼줄 모르나보다.

그냥 다 좋아보이고

이해하고 싶고 그렇다.

친구는 나보고

내가 아름다운것을 보고  " 아름답다!  "  고 말하면

"언제나 너는 그렇잖아?"  한다.

그럴땐 난"  내가 뭔가 잘못 말했나? "  하고

아무말 못한다.

우리 엄마 말대로 난 쑥맥인가보다.

우리 엄마는 날 보고 늘 쑥맥이라하신다.

제것도 못찾는 쑥맥이란다.

쑥맥이란 뜻이 되게 나쁜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난 싫지 않았다

들판에 파란 쑥맥들 얼마나 아름다운가?

난 그냥 쑥맥인 내가 좋다.

너무나 똘똘한것 난 싫다

내가 따라 갈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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