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傳

채근담에서

백합사랑 2007. 2. 20. 10:59

참 영웅

[공들인 둑도 개미 구멍으로 무너진다.] 조그만 일에 소홀함이 종종 실패의 화근이 되곤한다. 영웅호걸도 홀로 있을때 숨어서 하찮은 짓을 삼가하고, 실의로 처해 있을때라도 낙심하지 말지어다.

 

 

함부로 교분을 맺지 말라.

 

표정이 차고 침침하여 말이 없는 자는 대부분 음험하여 교활한 자이니, 함부로 깊은 교분을 맺지 말라.

노기로 가득찬 얼굴을 가진 자는 대부분 오만불손하고 고집스러운 자로 남의 의견을 무시하니, 응당 신중하여 함부로 말을 걸지 말라.

 

 

도덕과 재능의 관계

 

 재능은 있되 덕이 없는자는 훌륭한 일을 할지라도, 겸손을 모르고 오만불손하게 날뛰니 그런자의 재능은 사회에 유익하기는 커녕 해만 끼치게 된다.

 

 덕은 모든일의 터전이다.  마치 기초가 약하면 그 집은 오래 갈수 없는것과 같다.  공자도[ 덕을 지닌 자는 반드시 이웃이 있어 외롭지 아니하다] 고 했다 [德不孤 , 必有隣----論語 ]

 

 

선량한 마음은 후세들의 묘목이다.

 

나의 一言一行은 다 자손이 보고 배우는 대상이 되어 無形중 자손의 인격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러나 자손이 번영하길 바라거든 내 자신이 반드시 밝고 바른 마음을 보여 주도록 하라

 

*** 뿌리가 든든하면 가지와 잎이 무성해진다. 심신이 건전해야 자손이 끊기지 않고 , 마음이 善하고 깨꿋하여 곳곳에 善德을 쌓아야만 자손이 더욱 많은 은택을 얻는다.

 

 

 

자신에 대해 냉엄하라

 

공자도 [군자는 자기에게 책임을 추궁하고

소인은 남에게 책임을 추궁한다 ]

라고 했다. 군자는 모든 책임을 자기가 질줄 알아야 한다. 남의 잘못을 용서하면서 나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고 고쳐 나가며, 남의 괴로움을 솔선해서 도와 주지만 자신의 괴로움은 참을 줄 알아야 한다. 여기에 소인과 군자의 구분이 있는 것이다.

 

 

人心世態

 

내가 부귀하면 남들이 나를 받드나 그것은 나의 권세,  지위를 받드는 것 뿐이요,

내가 빈천하면 남들이 나를 멸시하나, 그것은 나의 빈곤과 궁색함을 멸시하는 것 뿐이거늘,

본심으로 나를 받들지 않는데 기뻐할 필요가 무엇이며, 근본적으로 나를 멸시하는 것이 아닌데 화낼 필요가 뭐 있으랴? 

 

****명예, 이익, 지위는 본래 身外之物이니, 얻었을지라도 기뻐하지 말고, 잃었을지라도 근심하지 말라.  겉으로 나타난 허위적 사물은 참된 감정과 바꿀 수가 없는 것이다.

 

자비심을 지녀라

 

쥐가 굶어 죽을까 해서 때때로 밥을 남겨놓고,  나방이 불에 타 몸이 상할까 해서 밤이면 불을 붙이지 않는다 . 고인의 이런 자비심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살아있게 한다.

 

축은하고 인자한 마음을 가져 약소하여 동정할 만한 자를 만났거든 적당한 때에 도움을 베풀도록 하고 범사를 지나치게 끊고 맺지 말라. 일말의 동정심이 없음은 흙. 나무와  다름 없을 분 아니라 금수만도 못한 존재이리라 .

  

'古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근담에서  (0) 2007.02.26
채근담에서  (0) 2007.02.24
채근담에서  (0) 2007.02.19
채근담에서 4  (0) 2007.02.15
채근담에서3  (0) 2007.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