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색 효과’ 바람

日 ‘청색 효과’ 바람

<앵커 멘트> 우리 일상에선 색깔이 심리치료등 다양한 곳에서 이용되고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특히 청색으로, 마음을 다스릴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와 범죄예방에 까지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청색 빛으로 진정시켜 준다는 상품입니다. 방을 어둡게 하고 스위치를 켜자 푸른 불빛이 천정과 벽에 어른거립니다. 바닷속을 연상케 하는 이 빛은 사람의 신경계에 작용해 마음을 평온하게 가라앉힌다는 겁니다. 청색효과를 다이어트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식사를 하기 전에 이렇게 짙은 청색 안경을 쓰는 방법입니다. 맛있고 먹음직스럽던 도시락이 안경을 쓰고 보면 이런 색깔로 보이면서 식욕을 떨어뜨린다는 겁니다. 청색 식품이 많지 않다는데 착안한 것으로 이 회사원은 몸무게를 10kg 가까이 줄였습니다. <인터뷰>도오자키(회사원):"보통은 밥 2-3공기 먹었는데 안경 쓰고부터는 한 공기 정도 먹으면서 체중이 떨어졌습니다." 가로등과 보안등을 청색으로 한 곳도 있습니다. 청색 불빛은 어두운 곳에서도 멀리까지 보이게 하고 범죄 충동을 줄여준다는 겁니다. 청색 가로등을 달고 청색 등을 들고 보안활동을 펼친 이후 이 마을에서는 단 한 건도 범죄가 없었다고 자랑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지명입니다.

[국제] 홍지명 기자 입력시간 : 2007.01.21 (21:44)

출처 :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