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면서 뒤돌아 생각해 보면 인연은 참 묘한것...
2007년 .... 어느 가을날....
컴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었던 난 찾아볼 자료가 있어서 컴에 들어가 이곳 저곳를 뒤지다 보니
"왜 예쁜집을 지어놓고 꾸미질 않느냐,,고......닉네임이 나무사랑님이란 고운 흔적만.......
뭔 소린지 .. 몰라서 망설이며 더듬 더듬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컴과 서울에 있는
아들한태 전화로 물어보면서 시키는데로 스크렙부터 해보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조금씩 알게된 무한의 세계에 호기심이 생겼고 어설프게 흉내 내보며
이방 저방 불방님들의 대단한 재능에 푹 빠져 날밤을 새우며 늦바람에 마실다니고 ...
사진이 있으면 더 생동감이 있겠다싶어 관심조차 없었던 사진기로 산행때마다 주변을 쿡 쿡 찍어다
올리고.....어느덧 신기한 컴의 세계에 내 주소를 갖게 되었다.
이렇게 새로운 세계를 접할수있게 해주신 분은 바로 나무사랑님이 였다.
단아하신 모습에 그리고 방문을 두드릴때마다 입이 벌어지는 놀라운 지식들과 경이로운 세계를 황홀게 했고.,,,,
또 취미도 비숫한 여행을 너무 좋아하셔서 늘 만나보고 싶은 기득한 마음이였다.
계절이 바뀔때마다 연민으로 만나서 고궁을 걷고 싶었고 끝없이 이야길 나누고 싶었는데....
몇번의 계절은 봄에서 가을로 또 바뀌고.....
드디어 ...
오후 3시에 하는 뮤지컬표를 구하게 되고 폰을 해보니....
지리산을 다녀오시는 길이라며 반가워 하신다. 화요일날 분당에서 만나기로 하고.....
가을이라 고연히 바빴고...월요일날 예쁘게 보이고싶어 미장원엔 갔더니 ....
단골 미용사언니는 머리를 짧게 싹 자르고 빠글 빠글 머리로 ....애~구~..내 스타일 아닌데....
밤새 뒤척이며 시간을 재고......하늘이 유난히 파란 가을 나들이에 들뜬 마음은 ....
처음 가보는 분당의 성남아트센타 오페라홀은 새로개관이 되어 나무냄새가 향긋히 배여있고...
주변사진을 몇장 담아보며... 약속시간이 되어 전화를 걸어보니 이미 도착하여 커피숍에 계시단다
한눈에 들어오는 고운 나무사랑님 ~~~~
사진보다 여려보이는 모습은 맑으며 단아하시고 차분한 세련됨은 내면에 자리한 모습이였다.
낮설지도 가식도 없이 우린 이런 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며 ...연극도 보고...맛있는 저녁까지...
나의 사진을 더 많이 찍어 주며 사근 사근 고운정을 차곡히 쌓아갔다.
헤여질 아쉬운 시간 버스를 타고 터미널까지 오면서 할이야기가 더 많아 다음을 약속하고......
고속버스를 타고 가며 차창밖으로 본 가을하늘은 솜사탕같은 뭉게구름이 두둥실..
성남 아트센타.
오늘의 출연진.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성황리에 끝나고 성남아트센타에서 앵콜공연으로....
김훈씨의 소설 남한산성이 다음 공연으로 대기..
우린 사진도 찍어보고.
단아하신 나무사랑님.
빅토르 위고의 원작인 노트르담의 꼽추는 우린에게는 잘 알려진 비극적인 그러나 아름다운 고전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종지기 콰지모드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자유로운 영혼를 가진 접시여인 에스메랄다를 둘러싼
대주교 프롤르의 인간적 욕망과 질투 .그리고 약혼자가 있는 근위대장 페뷔스를 둘러싼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뒤에 서 있는 높은 벽을 자유자제로 타고 오르 내리며 무용수들의 화려한 연기가 이어졌다.
젊은 무용수들은 마치 빅보이들의 춤 전시장을 방불게 한다.
이야기는 음유시인 그랭아르의 새로운 시대에 대한 서곡으로 시작된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프롬로는 어릴적 버려진 꼽추 콰지모드를 성당의 종지기로 키워 충직한 종으로 삼는다.
성당앞 광장에 모여사는 집시들 그곳에 클로팽과 아름다운 여인 에스메랄다가 산다
프롤프주교는 에스메랄다의 춤추는 모습을 우연히 본 후 점점 그녀에게 빠져 들어가는 자신의 모습에 당황하고 갈등한다.
그러던 어느날 프롤로는 콰지모드에게 에스메랄다를 납치를 명한다 콰지모드가 에스메랄다를 납치하려는 순간 근위대장
페뷔스가 나타나 그녀를 구하고 콰지모드를 체포한다
페뷔스는 폴뢰프 드 리스와 이미 약혼한 사이지만 에스메랄다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체포된 콰지모드는 바퀴형틀에 묶여 애타게 물을 찾지만 모든 군중과 그의 주인 프롬로마저 조롱하고 외면한다
이때 에스메랄다가 나타나 그에게 물을 준다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콰지모드. 욕망의 프롤르 사랑의 페뷔스
그리고 이들이 부르는 삼색의 사랑의노래...아름답다 (Belle)
이루워질수 없는 욕망과 질투심에 눈 먼 프롤르주교는 에스메랄다를 만나러 가는 페뷔스를 미행하여 칼로 찌르고
에스메랄다에게 누명을 씌워 감옥에 가둔다.
이를 모르는 콰지모드는 종치는 일도 잊은체 슬품에 잠겨 헤멘다.
한편 클로팽과 접시들은 도시의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페뷔스에게 체포된다.
칼에 찔리고 약혼녀에게 돌아가는 페뷔스 주교 신분에 한여자에게 빠져 괴로워하다 결국 그녀의 목숨을 담보로 사랑을
강요하는 프롤르 페뷔스가 약혼녀에게 돌아간줄도 모르고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라도 끝까지 페뷔스와의 사랑을
지키려는 에스메랄다 그리고 그녀를 위해 클로팽과 집시무리를 탈옥시키는 콰지모드.
에스메랄다는 콰지모드의 도움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안전하게 피신하고 프롤르의 명을 받은 페뷔스와 병사들은
탈옥한 집시들을 공격한다.
에스메랄다를 지키려는 클로팽이 결국 죽음을 맞게 되고 집시들은 추방되며 에스메랄다는 다시 체포되다
교수형 당하는 에스메랄다를 보며 프롤르는 자신의 추악함을 콰지모드에게 고백한다.이에 콰지모드는
배신감을 못이기고 결국 프롤르를 계단 밑으로 밀어버린다
싸늘해진 에스메랄다의 주검을 부둥켜 안고 절규하는 콰지모드 그의 애절한 노래로 막을 내린다.
( 출저:: 노트르담 드 파리. 책자 )
난 아직도 사진기에 대한 자유가....
자상한 나무사랑님의 동영상 촬영으로 ....보내주신 사진과 동영상으로 올려본다.
주연 배우들...가수 바다가 에스메랄다역으로 나온다고 하는데 오늘은 다른 배우였다.
공연이 끝나고 맛있는 식사를 성남아트센타에서 하며 또 이야기꽃을...
공연이 끝나고 돌아보니 주변엔 아름다운 조각들과 분수...조경이 아주 아름다웠다.
열심히 사진을 담으시는 나무사랑님.
어느새 나의 뒷모습까지.
아트센타옆으로는 숲도 있고 쉼터가 잘되어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좋을듯...
이소라 - RENDEZ-VOUS (랑데뷰)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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