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바쁜 친구가 모처럼 시간을 내겠다고 여행 갈 곳을 알아보라고 한다. 안내지와 인터넷을 뒤졌지만 월요일에 가는 여행사는 흔치 않았다.
겨우 찾은 서해안쪽에 강풍이 분다는 뉴스와 전국에 온종일 비가 내린다고 하지만 ~
어렵게 만든 친구의 귀한 시간을 허송으로 보낼 수 없어서 우린 무조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ㅎㅎ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이 부여 만수산 무량사
무량사 일주문 [ 萬壽山無量寺]
여행을 나서긴 하면서도 강풍이 있다하여 약간의 걱정이 되었었는데, 강풍은 쉬어주고 비내리는 산사의 운치는 또 다른 멋진 여행이 되었다.
와우 ~
비내리는 산사 정말 아름답다! 무량사 참 고즈녁하고 정말 아름답다 !
우리의 우려와는 달리 정말 잘왔다 ~~~ 이런 말을 하며 우린 입가에 미소가 가득 번졌다.
무량사 천왕문에 들어서면 보물 3점이 나란히 서 있다.
무량사 석등 보물 제 233호
무량사 5층 석탑 보물 제 185호
무량사 극락전 보물 제 356호
극락전 참 멋진 건물이다!
밖에서 보면 2층 집이지만 안에서는 하나로 된 통 건물로
법당 내부에 닷집이 없는대신 천장 자체가 웅장하다.
극락전 앞에 알림판이 다 지워져서 안타깝다.
극락전 일부
극락전 법당문 문살
극락전 안에 모셔진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님 그리고 대세지보살
극락전 안에 있는 동종 유형문화제 제 162호
동종 정상에는 한 마리의 용이 입에 여의주를 물고 있고 다리는 활짝 핀 연꽃 모양이 장식된 종의 몸체를 감고 있다.
이 종은 1636년(조선 인조 14년)에 만든 종
원통전에 모셔진 관세음보살
무량사 영산전
향토유적 제 70호
무량사 영산전에 모셔진 석가모니불과 가섭존자 , 아란존자
무량사 명부전과 5층 석탑 보물 제 185호 그리고 석등 보물 제 233호
명부전에 모셔진 지장보살상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은 생육신의 한 분이신 김시습의 영정이 모셔진 곳
김시습님이 직접 그렸다는 김시습의 자화상
비가 내리는 무량사에 백구가 제집 안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다.
절 입구쪽에 있는 김시습의 시비
절 입구쪽에 있는 김시습의 시비 뒷편
일주문 뒷쪽에 쓰인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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