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 홍원항의 모습
충남 서천 홍원항의 모습
바다에는 하얀 등대와 빨간 등대 두 개가 있는데 색깔별로 용도가 다른 것이라는 걸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하얀 등대는 출항할 때 나가는 쪽이고 빨간 등대는 배가 들어오는 곳을 상징하는 것이랍니다. ㅎㅎ
서천 홍원항 주변과 횟집들
홍원항 주변엔 "쭈꾸미 축제" 라는 프랑카드가 곳곳에 보입니다. 요즘이 쭈꾸미철이니까 쭈꾸미를 먹어보자는 친구에 뜻에 따라 가이드가 안내하는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쭈꾸미 1Kg에 35,000원이랍니다
홧집에서 손님 기다리고 있는 쭈꾸미
식당에서 주는 쭈꾸미 1kg . ~~~살아서 움직이는 것을 보니 식욕이 뚝 떨어져 버렸다.
난 쭈꾸미 샤브샤브 보다 묶은김치의 새콤한 맛과 갓김치의 맛이 더 좋습니다
쭈꾸미를 금방 넣어서 빨리 건져 먹어야 한다고 한마리 먹고 또 넣고 머리쪽은 더 오래 익히는 것이 좋다고 ~~
친구는 쭈꾸미가 익기만 하면 내게 자꾸 건져준다.
칼국수 사리 한개 2,000원
쭈꾸미 왜 그리 짠지? 물을 많이 더 넣고 국수를 넣어서 먹으니 맛이 좋다.
우린 부지런히 식사를 한후 항구쪽으로 걸어서 아주머니들이 어물을 팔고 있는 곳으로 갔다.
이곳에선 쭈꾸미 1kg에 25,000원, 난 쭈꾸미 더 먹고싶지 않아서 사지 않았는데 친구는 남편에게 사다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왔다며 1kg을 사고 난 바지락과 반건조기를 조금씩 사왔는데 역시 싱싱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우리 딸이 먹어보더니 너무 맛있다고 하여 더 사올것을 하며 후회를 ~~~
홍원항에서 차로 3-40분 가니까 천연기념물 제 169호가 있는 마량리 동백나무숲에도착했습니다.
8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8,250m2의 면적에서 자라고 있다. 서쪽은 바람이 강하여 몇 그루만이 남아 있고 동쪽에는 70여 그루가 분포하고 있다. 차나무과에 속하는 동백나무는 키가 7m까지 자라는 난대성 상록활엽수이지만 이곳의 동백나무는 강한 바람 때문에 키가 2m 내외이며, 옆으로 퍼져있다. 전설에 의하면 약 500년 전 마량의 수군첨사(水軍僉使)가 꿈에 바닷가에 있는 꽃뭉치를 많이 증식시키면 마을에 항상 웃음꽃이 피고 번영할 것이라는 계시를 받고 바닷가에 가보니 정말 꽃이 있어 증식시킨 것이라고 전해져 온다 . 그 뒤 마을 사람들은 매년 음력 정월에 이곳에 모여서 고기가 많이 잡히고, 바다에서 무사하게 해달라고 제사를 지내왔다고 한다. 현재 이 숲은 마을의 방풍림 구실을 하고 있다.
동백정 오르는 . 계단 양쪽으로 동백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동백숲 사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풍어제사당이 있습니다.
제사당 안에는 한 쌍의 인형이 있는데 문이 잠겨 있어서 문 틈사이로 사진을 찍었더니 인형이 한 개만 나왔네요,ㅎㅎㅎ
동백정과 바다
바다 저 편에 작은 섬이 보입니다.
귀에다 꽃 꽂으라는 가이드 말에 우리 한 번 시도 해 봅니다 ㅎㅎ
동백숲에서 내려가는 길엔 해송인지? 아름다운 나무숲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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