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도시 곤명(昆明)은 중국 운남성의 성도이며 옛부터 사계절이 모두 봄처럼 따뜻하고 언제나 꽃이 만발하였다하여 춘성(春城)이라 불린 도시랍니다. 인구의 1/3이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있으며(한국인은 약3000명 정도인데 그중에 5~600명이 목사님들이시랍니다) 운남성에 소수민족들은 기독교인들이 많은데 이유는 전쟁 때 연합군들이 왔다가 선교를 하여서랍니다 , 이곳엔 다양한 문화유산과 많은 종류의 식물들이 보였습니다
곤명공항에 도착한 우리에게 가이드가 빨간 장미를 한 송이씩 주네요,
곤명은 해발1891m로 고도가 매우 높은 관계로 기류가 불안해서 밤늦게 비행기가 뜨고, 도착을 하여 우리도 새벽에 호텔로 갔습니다.
어차피 잠은 설쳤고 창문밖을 내다 보다가 운좋게 일출을 보았습니다. 바다가 아닌 먼산에서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8시 50분경(중국 시간으로는 7시 50분)에 해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늦은가봅니다.
아침은 내 입맛에 맞는 것으로 고른다고 골라온 것입니다.우유에다 커피와 설탕을 넣은 차 한잔과 함께
오전 10시에 출발하여 곤명에 있는 당나라의 건축예술을 집대성한 원통사에 도착했습니다
원통사엔 원래 관세음보살상만 모셔져 있던 절인데 명나라 말기 만리장성 지킴이 오상계라는 장수가 야심을 갖고 이 절 원통전 안에 그가 좋아했던 석가모님불상을 모시고 법당 내부 양쪽 기둥에 용을 조각 했는데. 이유인즉 궁에만 조각할 수 있는 용을 이곳 법당에 조각하여 자기가 황제가 되기를 소원하였답니다. 그러나 그는 끝내 황제가 되지는 못했답니다.
원통전으로 가는 길 입구 소원을 비는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들어가는 쪽 앞면에 보이는 관음보살상
들어가서 뒷쪽(원통보전에선 앞쪽)에 모셔진 관음보살상
원통보전 맞은편으로 보이는 장엄국토전각
원통보전 앞에서~
원통전 내부 기둥에 구름타고 있는 동자상
오상계가 모셔놓은 석가모니불상과 좌우로 가섭 아란상 그리고 양옆엔 또다른 불상들이 모셔져 있습니다.
어떤 불상인지는 시간이 없어서 자세히 확인을 못했습니다.
석가모님불상 오른쪽에 모셔진 불상
원통사를 참배하고 취호공원으로 가는 길
곤명도 교통란이 대단하답니다. 매일 400대씩 늘어나는 차 때문에 단속 경찰이 모자란답니다. 가로수는 곳곳에 벤자민이 많이 보이고 어떤 곳엔 야자수도 보입니다.
길옆에 카페들
대한민국 첫번째 국무장관 이범석장군이 다녔던 운남육군강무당으로 백년 전통을 가진 장교학교
학교 내부에 관람할 수 있는 유물들
학교 맞은 편에 있는 취호공원
중국도 요즘은 5일 근무제로 휴일엔 곳곳이 많은 사람들로 분빈답니다
취호공원에는 많은 갈매기들이 호수 가득 모였습니다
바다가 없는 운남성 취호공원에 11월쯤부터 시베리아새들이 이곳으로 모여왔다가 다음해 3월쯤에 시베리아로 돌아간답니다.
공원에서 눈에 뛴 곱게 수놓은 아기 업은 포대기
공원 벤취- 염소가 널판지를 들고 있네요
공원안 지붕에도 갈매기떼로 가득합니다.
왔었다는 표시 한장
내가 가방을 앞으로 멘 이유는 이곳에 날치기 많답니다 우리 일행 중 한 분도 이곳에서 주머니에 넣었던 한번 써보지도 못한 새 디지털 카메라를 오는 첫날 잃었습니다.
중국의 애국가를 작곡한 사람의 동상이랍니다. 이분은 샤워실에서 운명을 달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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