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사랑

화문석을 원했더니 화문석이 내 눈앞에 나타나네

백합사랑 2012. 7. 24. 15:47

가끔 오는 외손자에게 혹시나  알레지라도 생길까? 걱정해서  거실에 카페트도  깔지 말아달라는 딸 부탁으로 못깔고 보료 몇 개를 깔고 살려니 지저분하여  화문석을 하나 사서 보료의  지저분한 것을  덮었으면 했는데 살려니 강화까지 가야하고 강화에서 사더라도 운반을 어떻게 하나?  생각을 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오늘 외출중 가끔 서는 번개장에서 수공예품들을 가지고 온  상인의  물건들 중에 돗자리가 있고 그 옆에 천으로 쌓인 커다란 것이 있기에 혹시  내가 원하던 것이 아닌가? 싶어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풀으며 하는 말 이것은 저런 물건들과 좀 다른 것입니다  이것은 한국산입니다 !

그럼 저것들은 어느나라 것이냐고 물었더니 북한산이라고 한다. 북한산?

암튼 한국산이라는 것을 꺼내 보여주는데 그것은 내가 마음 속을로 생각했던 화문석이다. ㅎㅎ

물건을 보고있을때 아저씨 하시는 말씀 이것이 원래 18만원 짜리입니다.

헌데 내가 컨테이너 천장에 있는 것을 모르고 2년이나 지났어요.

그래서 팔리면 팔고 안팔리면 딸내집 주려고 해요.

싸게 9만원만 주십시요!  한다.   너무 갑자기라 사고싶던 것이긴 하지만 잠시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저씨 하시는 말씀 8만 5천원만 주세요! 한다.  난 그냥 바라보다가 더운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어서

깍자는 말 한마디도 못하고  그냥 돈을 내어주었다

18만원짜리라며   9만원에 주겠다고 하는데 더 깍자고 하기도  그렇고 사고싶었던 것이니까 사고싶기도 하고 너무 생각없이 사는것이 아닌가? 했지만  잘산것 같다.

예전에도 화문석은 비쌌고  맘에 드는 것 만나기도  쉽지 않았는데 ........

사긴 했는데 어떻게 들고 오나?   내가 걱정을 하고 있으니  아저씨 가볍다고 들어보란다.

2m 이상 되는 길이의 화문석이  가볍다고요?

들어보니 생각보다는 들어졌다.     낑낑하며 들고 오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안됐는지  자기가 나중에 배달을 해주겠다며 주소를 묻는다 

아무래도 그것이 나을것 같아 주소 알려주고  왔더니 몇 시간후 아저씨가 가지고 오셔서 하시는 말씀  이거 안들고 오시길 잘했어요. 나도 끙끙하며 들고 왔어요. 한다 ㅎㅎㅎ

아까는 가볍다고 하시던 분이 ........

 

 

 

'나무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풍 볼라벤  (0) 2012.08.29
딸이 보내준 맛있는 복숭아   (0) 2012.08.02
며늘이 바꿔준 냉장고 !  (0) 2012.07.18
[스크랩] 귀한 사람 / 나무사랑님 블로그  (0) 2012.05.25
스승의날  (0) 201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