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사랑

찔레꽃 향기

백합사랑 2006. 4. 14. 00:53

 

 

기쁜날이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던 분들을 많이 만날수 있었다 . 장사익 ! 그분의 노래가 좋아서 갔지만  내생각 보다도 더 좋았다.  그의 노래를 들으면 아주 기쁜 마음으로 흥분된다.

그는 말했다 .15년전쯤에 그의집 주위에 장미꽃이 많이 있었는데  어느날 장미 주변에서  향기가 하도 좋아서 장미에게 가서 향기 맡으니 향기가 나지않아  향기를 따라 갔더니 그것은 장미가 아닌  평상시 별로 눈에 띄지도 않던 찔레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그의 명작 찔레꽃을 지었다고 , 사람도 겉모습의 아름다움보다 속에서 풍기는내면의 아름다움, 남이 보이지 않는곳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움이 찔레꽃 향기 같다고 ....

나는 그의  노래도 좋지만 그의 순수함이 몸에 배인 모습이 너무도 좋았다  말하는모습이나 어린아이 같은 몸짓 ... 객장의 모든 사람들은 모두 하나되어 찔레꽃을 부르고 ,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외치며 우리의 애국가라며 부른 아리랑등......

또 나는  존경하는 분중의 한분이신  김선원 (일요일 KBS 진품 명품에 출연 하시는)선생님도 만났다.

그분은 만나뵈면 도인을 만나뵙는것 같다 .물론 학문을 하시는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풍기는  기품은 학문만으로 나올수 없는 인품이 보인다.  

언제뵈도 고요하심과 당당하심  그리고 넉넉하심  ....

우린 (같이간 친구들 ) 오늘 참 행복했다.

 

 

 아래글은 받은글

 


*** 찔레꽃 / 장사익 ***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아, 찔레꽃처럼 울었지
찔레꽃처럼 노래했지

찔레꽃처럼 춤췄지
찔레꽃처럼 사랑했지

찔레꽃처럼 살았지

찔레꽃처럼 울었지
당신은 찔레꽃 찔레꽃처럼  울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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