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채식과 건강1

백합사랑 2007. 3. 14. 07:58

채식

 

건강한 채식을 위한 기초지식

 

몸에 좋다는 채식, 그러나 채식 만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 줄 수 있을까?

특히 영양공급이 중요한 임산부나  어린이 , 노약자에게는 위험하지 않을까?  현대인들의 건강과 웰빙을 위한 또하나의 선택, 채식에 관한 속설과 오해를 풀어본다.

 

 

 

곳곳에서" 채식 열풍"

 

많은 유명인들이 채식주의를 선언하고 일반인들에서도 광우병, AI등으로 인한 육식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미국에서는 이미 거의 모든 음식점에 채식 메뉴가 있을 정도로 채식 붐이 불고있으며 현재 채식인구는 5~7%, 여기에 채식에 관심이 많거나 앞으로 채식을 할 계획에 있는 잠재 채식주의자를 합하면 15%를 넘는다고 전문가들은 추산한다.    암과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다이어트, 노화방지 등 몸에 좋은 것은 다 모아 놓은 듯한 채식, 그러나 한편에서는 과도한 채식은 영양상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서 채식만 하는 경우 단백질의 필수아미노산이나 비타민 B12 , 비타민D, 칼슘, 아연의 부족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채식과 영양에 관한 진실은 무엇이며 건강한 채식을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채식과 영양에 관한 몇가지 오해들

 

 

채식만으로는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다?

 

채식을 하면 단백질이 부족해지므로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채식을 하면서도 인체에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해 줄 수 있다고 한다.

단백질은 여러 가지 아미노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9개의 아미노산은 반드시 식품으로 매일 공급되어야 한다.     이 9개의 아미노산을 필수아미노산이라고 한다.   쌀, 콩, 밀, 고구마,  시금치 등에는 인체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단, 식물성식품에는 동물성식품과  같이 한 가지 식품에 필수아미노산이 모두 들어있지 않으므로, 다양한 종류의 곡류를 혼합해 섭취할 필요가 있다.   쌀과 콩을  섞어 먹으면 단백질 상호작용에 의하여 쇠고기, 돼지고기 등은 비교가 안 될 만큼 우수한 완전 단백질이 된다.  또 과도한 양의 단백질은 오히려 몸을 해치게 되는데 동물성식품을 먹으면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는 경우가 많으나 식물에는 사람에게 적절한 정도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

 

 

채식을 하면 비타민B12를 섭취할 수 없다?

 

비타민 B12는 신경수초 합성의 필수성분으로 부족하게 되면 신경장애 우울증이 나타난다. 또 적혈구가 생성될 때 엽산과 같이  핵단백질을 생성하는데 만약 결핍되면 악성빈혈이 생기게 된다.    이런 과정에는 비타민B12와 엽산, 그 외 비타민 C, 비타민 B6 등이 함께 필요하기 때문에 이 성분만 따로 약제로  사 먹는 것은 별 도움이 않되고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그동안 학자들은 비타민 B12는 동물성 식품에만 등어있어 채식을 하게 되면 결핍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믿어왔지만 실제로 지금까지 채식만 해서 이 결핍증에 걸렸다는 보고는 없다.  또 최근에는 식물 속에서도 비타민 B12가 들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김, 미역 ,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에 많이 들어 있으며 시금치, 메주콩 , 보리에도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채식을 하면 비타민 B12가 부족하다는 말은 옛말이다.

 

 

채식을 하면 비타민 D가 결핍된다?

 

주2-3회, 매일 5~15분, 피부색이 짙을 경우 약 30분 정도 얼굴과 손만 노출해줘도우리 몸안에서 자생적으로 생산되는 것이 비타민D이다 .    자연적으로 비타민D를 함유하고 있는 식품은 얼마 되지 않으며 그나마도 기름기 많은 생선과 알 등의 고지방 식품들이 많아  다른 성인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비타민 D의 결핍은 채식이 아닌 공기오염이나 실내생활 등으로 햇빛에 노출될 일이 적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찾는 것이 더 합당할 것이다.   채식을 할 경우에도 골고루 먹고 햇빛을 적당히 쬔다면 비타민 D가  활성화되어 건강에 이상이 없다.

 

 

글 :김형태 기자

도움말 :김철환교수(인제대학원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출처: [좋은웰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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