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사랑

청평언니와 함게 봄내음을 맛고 느끼고

백합사랑 2008. 3. 9. 17:09

내가 어릴때 겨울의 추위를 지나 제일 먼저 만날 수 있었던 것이 개울가의 버들강아지 였다.

버들강아지가 피어날때쯤이면    따뜻한 햇살과 함께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렸다,

개울가에 겨우내 얼었던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그동안 어디로 갔었던 새들이 돌아와  지저기었다.

그래서 난  늘 버들강아지가 피어야만 봄이 오는줄 알았었다.ㅎㅎ

서울이 자꾸 넓어지면서 많아지는 집들은 주변의 개울들을 막아버렸고 흐르는 물소리도 잃어버렸고

버들강아지는 보기 어려워졌다 .

꽃시장에나 가야 만날수 있었던 버들강아지

물맑고 공기 좋은 양평 친척집 주변 개울가애 핀 버들강아지를 만날 수 있어서 얼마나 반가왔는지

 

 

 

 개울가에 핀 버들강아지 !

 산책을 하러 언니와 주변을 거닐다 만난 아깝게 잘려진 나무들

우린 둘이 이구동성으로 '아깝다 ! 아깝다!'를 외치며 멍하니 한참을 서있었다.

저 아까운 나무들을 집을 짓기 위해 다 잘라 버렸다.

소나무 , 잣나무, 또 이름모를 나무들

팬션을 짓는것인지 별장을 짓기 위함인지?

부르도자와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멀리 오두막집 !

내가 살고 싶은 집! 그러나 저집은  땅을 사랑하는  이곳에 땅만 나오면 다 사버린다는  어떤분이 이미 사버렸다한다.

저집과 더불어 그동네 집만해도 한 15채정도 샀고 , 그동네 나오는 모든 땅은 알기만 하면 그분이 사신다는 소문이다,

ㅎㅎㅎ

아마도 그분도 몇년 후면 장관 나오실 분인것 같다.

 

 우리가 이곳을 찾을 때마다 꼭 만나고 싶어하는 소나무이다.

멋있게 자란 소나무 !

우리언니 맨처음 저소나무를 보고 이장님한테 건의를 했다한다.

군청이나 면에다가  천연기념물이나  보호수로 지정되게 해보라고 .....

우린 무식해서 그런 바램을 했지만 이장님은  "그런 소나무는 많다!"는 말과 함께   귀너머로 넘기신것 같다 .

 

물론 소나무마다 아름다운 모습의 소나무도 많이 있긴 하지만 저 소나무 역시

보기드믄 소나무 중에 한그루 같은데?  우리의 눈에는 ㅎㅎㅎ

 

 

 

 

 한참을 걷다가  우린 냉이를 발견했다.

 

 

 

 

 우리가 뜯은 냉이

 맛난 국으로 변했다.

도와주시는 아주머님이 모자랄까 걱정되어 콩나물을 넣으셨다.ㅎㅎㅎ

그래도 맛나게 봄내음을 먹을 수 있었다.

 

 

봄이 오는 소리...

이 아래 사진들은 이메일로 받은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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