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예나 박문수와 인연이 깊었던 절 칠장사

 높고 파란 하늘에서 가을을 느끼며   동생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 봅니다

 며칠전에 아이들과 어머님을 모시고 너무 늦은 시간에 왔던 칠장사

파란 하늘이 이쁜 이날 동생들과  다시 찾았습니다.

칠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용주사의 말사이며, 7세기 중엽 신라 선덕여왕 (632~647)대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고려 현종 5년(1014)에는 혜소국사(慧炤國師)가 왕명으로 중창하였고 칠장사와 七賢山이란 이름은 혜소국사(慧炤國師)가 이곳에 머물면서 7명의 악인을 교화하여 현인으로 만들었다는 설화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고려 우왕 9년(1383)에는 왜구의 침입으로 충주 開天寺 있던 고려의 역조실록(歷朝實錄)을 이곳으로 옮겼을 정도로 당시 교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였다.  仁祖 원년(1623)에는 인목대비가 아들 영창대군과 아버지 김제남을 위한 원찰로 삼아 크게 중수하였다.   현종 15년(1674),  숙종 30년(1704), 영조 원년(1725), 고종 15년(1878) 등 수차례 중건을 하였으며 1970년대 이후 지속적인 보수를 통해 지금의 가람을 이루고 있다.  현재 경내에는 대웅전과 원통전을 비롯한 15동의 건물과 석탑, 동종 등이 있으며, 국보 제 296호 칠장사 오불회괘불탱을 비롯하여 혜소국사비, 철제당간 등 많은 지정 문화재가 있다. 또한 오랜  역사와 함께 칠장사에는 여러 구전이 내려오는데, 궁예가 10세까지 활쏘기를 하며 유년기를 보냈다는 활터가 남아 있으며 의적 임꺽정이 갖바치 스님 병해대사에게 바친 꺽정불 이야기, 암행어사 박문수가 과거시험을 보기 전에 나한전에서 기도를 드리고 잠이 들었는데 꿈에 나타난 나한님이 과거시험 구절을 가르쳐주어 장원급제했다는 설화가 내려오고 있다.

- 옮긴글-

 

 

 사천왕문

 

 

 칠장사 소조 사천왕상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5호

 칠장사 사천왕상은 흙으로 빚은 소조상이며 영조 2년(1726)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천왕은 세상의 중심에 가장 높이 솟아 있다는 수미산 중턱에 살면서 사방과 四大州를 수호하는  神將으로, 손에는 각각 비파(동방지국천왕), 보검(남방중장천왕),  용과 여의주(서방광목천왕), 창(북방다문천왕)을 들고 있다.

 

 

 건물 한 동에는 설화를 그려 넣은 곳이 있는데 그 설화에 대해서 해설사님께서 설명해 주시고 계십니다.

 

 

 

 

 혜소국사(慧炤國師)가 이곳에 머물면서 7명의 악인을 교화하여 현인으로 만들었다는 설화 그림

그래서인지 이 절이 있는 山의 이름이 七賢山이랍니다.

 

 

 이 그림은 궁예가 있는 그림입니다.- 궁예는 신라왕의 후궁이 낳은 왕자인데 점성술가가 말하길 궁예가 신라를 망할것이니 죽여야 된다고 하여서 죽이기 위해 데려가려는 병사가 들이 닥쳤을 때 어머니가 멀리 서있는 유모에게  갓난이를 던졌는데 유모가 아기를 받는 과정에서 유모 손가락에 궁예의 눈이 찔려서 애꾸가 되었다고 하네요. 유모는 아기를 데리고 차령산맥을 넘어서 이곳 칠장사로 데리고 왔으며  이곳 칠장사에서 궁예는 10세까지 활쏘기를 하며 유년기를 보냈다고합니다

나중에 궁예는 자기가 미륵이라 하였었는데 그런 까닭인지  안성 주변엔 유난히 미륵불상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의적 임꺽정이 갖바치 스님 병해대사에게 바친 꺽정불 이야기

 

 

 

 

 

깨끗하게 청소된 누각에 '신을  벗고 올라가세요!'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우린 저 누각에 앉아 싸가지고 간 김밥을 먹었습니다.

 

 

 

 작은 전각은 국사님을 모신 곳인데 문이 잠겨서 어느 국사님의 전각인지 확인을 못했습니다만 아마도 혜소국사님과 병혜대사님의 초상화가 모셔진것 같습니다.

 

 

 

 원통전

 

 

 대웅전

 

 

 

 대웅전안의 불상

 

 

 

칠장사 대웅전 안에  동종  향토유적 제25호

 

 

 

 

 

 법당옆에 모셔진 미륵불로 다른 곳에서 옮겨졌다하며 이 미륵불은 보물이랍니다.

특히 이 미륵불이 보물로 지정된 이유로는 이 주변 미륵불( 이 주변엔 미륵불이 유난히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유인즉 궁예와 관계가 있다고~) 중에 최초로 만들어진것이며 불상의 가장 윗부분이 인도식으로 만들어졌고 중간부분은 중국식양식이며 맨아래부분이 한국식양식으로 만들어져서라고 합니다.

 

 

 

 

 거북바위 - 자연으로 만들어진 바위인데 거북이를 닮았어요

 

 

 

 

 나옹송과 나한전-나옹송은 나옹스님께서 심으신 소나무라고 전해진답니다.

그리고 나한전은 암행어사 박문수가 기도를 올리고 장원급제하였다는  나한전이랍니다. 

 

 

 

 나한전

 

 

 

 혜소국사비각

 

 

 혜소국사비

혜소국사는 고려 광종 3년에 출생하여 10세에 입산하였고 17세에 융천사에서 가르침을 받았으며, 고승으로 많은 사람의 추앙을 받았다. 대사는 말년을 칠장사에서 수도하며  이 절을 크게 중창하였고, 83세가 되던  문종 8년(1054)에 이 절에서 입적하였다. 이 비는 고려 문종 14년(1060)에 혜소국사의 입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것으로서 글은 金顯이 짓고 글씨는 민상제가 썼다.  비신의 높이는 241cm, 폭은 128cm 익고 비신의 양측에는 쌍룡이 새겨졌는데 그 솜씨가 극히 뛰어나다.

 

 

 

 

 

 

 

 

 

 

 산신탱화

 

 

 

 

 헤소국사비각 옆에서 내려다 본 칠장사

 

 

 칠장사 마당엔 꽃잔듸가 이쁘게 피어있습니다.  이 가을에~

 

 

 

 

 

 

 

 처음 칠장사를 찾았을때 우리 아들과 예비 며늘,  그리고 우리아가

우리 며늘 개종 처음으로 간 칠장사 ~ 앞으로 칠장사는 특별한 인연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