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마곡사를 가보자고 나섰는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마곡사 주차장까지 왔으니 점심부터 먹고 절에 가자고 했습니다
평소 능이버섯을 좋아하는 나는 '능이버섯찌개'라는 표지를 보고 들어갔는데 찌개 2인분이 5만원이라하여 너무 비싼것 같아 그냥 산채정식으로 먹기로 했습니다. 능이버섯이 귀하긴 귀한가봅니다.
밥을 먹다가 벽에 붙어 있는 '전통문화보존명인장' 이라는 액자가 있어서 그곳 주인에게 무슨 명인이 있느냐고 물어보았더니 이곳에서 만들어 주는 빈대떡(사진 오른쪽 끝에 있는 부침)과 나물에 관한 명인이라고 알려주네요. 그래서 그런지 부침 맛이 좋았습니다.ㅎㅎ
태화식당 문 밖에서 금방 만들어 주어서 더욱 맛이 좋은 빈대떡
마곡사 일주문을 지나 걸으며 보이는 풍경
가는 길에 보이는 나무들 잎이 다 떨어져 나목으로 앙상하게 남아 있어서 단풍을 못보겠구나 했는데~~~
절 입구에 들어서자 이쁜 단풍이 기다렸다는 듯 반겨줍니다.
마곡사
태화산 기슭 맑은 계곡을 끼고 위치한 마곡사는 조계종의 대전 . 충남지역 70여 사찰을 관장하는 대본산이며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전해질 만큼 봄 경치가 뛰어나다.
백제 의자왕 3년(서기 643)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고려 명종 2년(서기 1172)에 보조국사가 중건하였다.
절의 이름은 신라 보철화상이 법문을 열때 모인 대중이 삼밭(麻田)의 삼대(麻)같이 많다하여 마곡사(麻谷寺)라 이름 지은 것이라 한다. 가람의 배치는 태극도형으로 사찰을 감싸고 흐르는 태화천(泰華川)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오층석탑(보물 제 799호) 및 대광보전과 대웅보전 등 부처님의 공간(極樂世界)를 상징하며 하천 남쪽으로는 영산전 및 매화당 수선사 등을 배치하여 스님들의 수행(修行) 공간으로 배치하였고 이를 극락교로 연결하여 스님들의 수행 목적을 일깨우고 있다. 주위의 영은암 대원암 은적암 백련암 청련암 부용암 북가섭암 등의 부속 암자가 산재해 있다.
옮긴글
어쩜 이렇게 이쁠수가?
꽃보다 더 화려한 단풍!
단풍이 명부전을 밝혀줍니다
명부전에 모셔진 지장보살님과 시왕님들
마곡사 해탈문과 사천왕문을 지나서 대광보전을 향해서 가다보면 해자처럼 맑은 물이 흐르는 위에 극락교 다리가 있습니다.
다리밑에 김태균 선수가 기증했다는 돌거북 둘이 보이네요
한편에는 잉어와 송사리가 어찌나 많은지 물고기의 락원입니다
심검당
대광보전과 그 뒤에 공사중인 대웅보전 지붕이 조금 보이고 탑이 있습니다.
마곡사 대광보전은 보물 제 802호
대웅보전과 함께 마곡사의 본전이다. 원래의 건물은 임진왜란(1592) 때 불타 없어졌는데, 1813년(순조 13년)에 다시 지었다. 건물안 바닥에는 참나무로 만든 돗자리가 깔려 있고 그 위에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으며, 부처님이 서쪽에서 동쪽을 보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건축양식은 외관이 장대하면서도 화려한 특징을 갖는 다포식이며, 건물의 앞쪽엔 다양한 무늬의 꽃살 무늬의 문을 달았다.
건축 내부의 화려한 공간 구성과 함께 조선 후기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훌륭한 전통 목조 건물이다.
- 옮긴글-
마곡사 5층석탑의 사방불 중 한 면의 불상
대광보전 앞에 있는 5층석탑은 보물 제 799호
이 탑은 고려 말기에 원나라 라마교의 영향을 받아 세워진 탑이다. 높은 2중 기단 위에 높게 서 있는데 지붕 돌 폭의 변화가 거의 없어 안정감이 없다. 2층 몸쳇돌에는 사방을 지키는 사방불이 새겨져 있고, 탑의 끝 부분에 라마탑에 보이는 풍마동(風磨銅) 장식을 두었다. 다보탑이라고도 부른다. 라마교는 티베트에서 발생항여 원나라 때 크게 융성한 불교의 한 종파이다 대광보전이 불탔을 때 크게 훼손 되었고, 1974년에 현 위치로 옮겨 세웠다. 경천사탑, 원각사탑과 함께 원나라 탑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옮긴글-
대광보전
대광보전의 여러가지 꽃살무늬 문
대광보전의 동쪽 옆문
동쪽 옆문이 열린 사이로 비로자나불의 미소가 보입니다
김구선생님이 입산 수도하였던 장소라는 알림글이 있습니다.
김구선생님 은거기념 식수랍니다
김구선생님 기념식수 뒤로 보이는 조사전에 모셔진 祖師님들의 영정입니다.
응진전
응진전에 모셔진 나한님들
마곡사 대웅보전은 공사중입니다.
대웅보전앞 계단에서 보이는 풍경
대광보전이 있는 주변을 다 관람하고 극락교? 를 건너 나오면 다시 영산전과 여러 동의 전각이 있습니다.
영산전에 모셔진 천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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