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텍에서 세계로~ 최초의 세계 배낭여행자인
신라의 고승 혜초(704~787)는 금강지와 함께 대승유가금강성해만주실리천비천발대교왕경(大乘瑜伽金剛性海曼珠實利千臂千鉢大敎王經)이라는 밀교(密敎)를 연구하였으며 저서로 서역기행문인 왕오천축국전을 723년부터 727년까지 문명교류의 출발점 평택항에서 해로로 출발 인도의 5천축국을 순례한 뒤 인도 및 서역 각국의 문화 . 종교를 기록한 (왕오천축국전 )을 남긴 한반도 최초의 세계인이자 아시아 대륙의 중심부를 해로와 육로로 일주한 동양의 걸출한 세계인입니다
왕오천축국전은 인도 및 서역 각국의 인문지리에 관하여 기록한 책으로, 고대 인도와 서역, 그리고 동서문명교류사 연구의 귀중한 사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 책은 지난 1908년 프랑스 동양학자 뗄리오가 둔황(敦煌)의 막고굴(莫高窟)에서 발견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 혜초스님이 최초로 밟고 떠났던 평택항(지금은 평택호 관광지가 된 곳)그 자리에 기념비를 세워 두었다는 말을 들었기에 그곳을 가 보고싶어서 몇 번을 평택항에 찾아 나섰지만 아무곳에서도 혜초기념비가 있는 곳을 알리는 이정표는 발견 할 수 없었습니다.
경기도 관광 안내지에도 혜초비가 있는곳은 표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먼저도 친구와 찾아 나섰지만 못찾고 돌아왔었는데 오늘 아들이 가보고싶은 곳을 말하라기에 혜초비가 있는 곳을 가보고싶다고 하였더니 찾아가보자고 하며 네비를 찍었는데 네비에는 없었습니다.
지난번에 길가에 붙은 사진 속에 혜초기념비 위치가 있었는데 그곳엔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까지만 나와 있어서 오늘 무작정 네비에 권관리를 찍고 갔는데 권관리는 몇 호 않된는 마을이 있었고 혜초비에 관한 안내는 어디서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때 생각난 것이 평택호에 있었던 경기도 관광안내소 그곳 직원에게 물었더니 우리가 금방 돌아나온 문화예술관 옆에 호수가에 있다고 알려줍니다.
우린 다시 그곳엘 가서야 혜초기념비를 찾았습니다.
그 비석은 최근에 세운 것이라서 문화재적 가치가 별로 없기 때문에 이정표를 따로 두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같은 사람이 아니면 별로 찾을 사람이 없어서겠죠.
평택호 관광지
평택호 관광지에 큰 배 모형의 무대?
혜초비는 평택문화예술관 앞에 있습니다.ㅎㅎ
드디어 발견한 혜초 기념비
혜초기념비에 적혀있는 글을 옮겨보면
"혜초는 단장의 향수를 읊은 시편에서 [내 나라는 하늘 가 북쪽에 있고(我國天岸北) ... 누가 소식 전하러 계림(신라)으로 날아가리(誰爲向林飛)]라고 하여, 자신이 신라인임을 밝힌 바 있다. 704년 경 신라에서 태어난 그는 열여섯의 나이에 구도의 푸른 꿈을 안고 당나라로 건너가 , 723년에 다시 천축(인도)을 향한 위험천만한 대장정에 나섰다. 장장 4년간에 걸쳐 천축과 서역을 두루 답사하고, 727년에 당나라로 돌아와서 세계적 문명 탐험기이며 한국최고(最古)의 서지로서 불후의 국보급 진서인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을 찬술하였다. 그 후 50여 년간 장안의 여러 명찰에 주석하면서 궁중 원찰인 내도량의 지송승(持誦僧)으로서 도화원력(道化願力)이 지고의 경지에 이르렀다. 780년 한 생의 마감을 예감한 듯, 노구를 이끌고 오대산 건원보리사(乾元菩提寺)로 옮겨 역경본을 적다가 조용히 붓을 놓은 채 입적하였다.
당대 동아시아에서 아시아 대륙의 서단까지 해로로 갔다가 육로로 돌아와 현지견문록을 남긴 것은 일찍이 없었던 장거이다.
혜초는 이역만리 험난한 여정에서도 구수지심(丘首之心)을 내내 간직한 채 고국과 겨레 사랑의 얼 극기와 창의의 넑, 탐구와 구지의 슬기를 만방에 과시한 위대한 한국의 첫 세계인이다. 1200여년이 지나, 이제 후손으로서 불초의 응어리를 풀었다는 후련함 속에 온 국민과 평택 시민의 한마음 한뜻을 모아 여기 서해(西海)를 오간 구법고승들의 발자국이 찍혀 있는 평택 땅, 서기(瑞氣) 어린 이곳에 그의 업적을 새긴 기념비를 세워 영원토록 기리고자 하는 바이다.
2009년 5월 28일"
평택호가 추위에 견디지 못하고 얼어버렸습니다.
이 배는 평택시 해안지방에서 고기잡이를 위해 사용했던 어선을 복원한 것이며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 48호 평택민요'어로요(漁擄謠) 재연 및 공연을 위해 평택시에서 제작한 것이랍니다.
낙서는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도 함께 알리고 있습니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내린 외암마을 풍경 ! (0) | 2011.01.26 |
---|---|
천태산에 아름다운 상고대 (0) | 2011.01.16 |
거제도와 부산을 이어주는 거가대교! (0) | 2011.01.03 |
광진교에 있는 한강 전망대 (0) | 2011.01.01 |
안성 쌍미륵사 (0) | 2010.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