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을 가기위해 이른 아침부터 선생님의 집을 나섰다. 4시 반에 계약한 버스를 타야 한다고 새벽 3시부터 일어나서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버스가 안온다 . 시간을 잘못 안것 같다고 ~~
차가 오지 않으니까 6시 반차인지도 모른다고 계속 기다려 본다는 선생님과 , 속이 좋지 않다고 아무것도 안먹는다며 선생님과 정류장에 남아 있겠다는 김선배님만 남겨놓고 몇 명만 죽집으로 죽을 먹으러 갔다.
주변 죽집에 들어가서 죽 한 그릇 10원과 찐오리알 3원에 한 개를 먹었다
경박호 리조트에선 한 알에 5원씩 해서 30원 주고 6알을 샀었는데 이곳에는 3원이다.
죽집에 김선배님이 찾아 와서 하시는 말씀 오늘 날도 흐리고 안가기로 했다고 하신다 죽도 안잡숫겠다하는데 다른 친구분이 조금이라도 드시라고 하여 반그릇쯤 잡숫고 계시기에 난 부지런히 선생님에게 갔더니 ,
선생님이 김선배님 속도 않좋고 날도 흐리고 하니 내일 가기로 했다고 말씀하신다 .
에이고~~ 새벽 3시부터 설치며 나온것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 그래도 그냥 오늘 가자고 했다
보고 못보는 것은 우리의 복골복이라고 내일이라고 비가 안온다는 보장도 못하지 않느냐고 했더니
모두들 동의했다.
그래서 우린 조금은 찜찜하지만 택시 흥정을 해서 백두산엘 가기로 했다
어차피 우리 일행이 7명이라 택시 2대로 가기로 정했다
백두산 왕복 1200원에 차 2대 가기로 점심은 우리가 따로 계산하기로 하고
택시속
백두산 가는 초입에 들어섰다
백두산 버스로 가려면 4시간 걸리는데 택시는 2시간 반이면 간다고 하여 탔는데 결국 3시간쯤 걸린것 같다
백두산(白頭山)은 우리 민족의 영산, 백두산은 북한 양강도 삼지연군과 중국 길림성의 경계에 위치하며 , 높이 2,750m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백색의 부석이 얹혀 있으므로 마치 흰 머리와 같다 하여 백두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중국에서는 장백산(長白山)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우린 백두산 두곳의 길 중 북파쪽을 택했다
가는 길에 휴계소가 있어서 들렀는데 산삼과 백사술. 술인데도 무섭다 ㅎ ~
휴계소 내부에 기념품들
이곳 화장실은 그런대로 정갈하다
우리가 대절한 택시 2대
전망이 좋다고 사진 찍으라고 내려준다
선생님 아들 아직 소년적인 마음이 남아 있어서 강아지를 보고 좋아한다 데려가고싶어한다 ㅎㅎ
가는 길에 택시 운전수가 40원주고 강아지를 사갔다.
백두산에 가는길은 줄곳 산만 보일줄 알았더니 커다란 동네들이 보인다
이제 백두산 초입인지? 장백산이라는 표지석이 보인다
드디어 입구에 도착
하지만 운전기사 말이 너무 일찍 가도 볼 시간이 않된다고 점심을 먹고 11시~ 2시 사이가 보기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이 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시간이 되면 백두산에 오르라고 한다
남는 시간 주변 볼거리를 알려달라고 하니까 두 곳이 있는데 한 개는 않되고 두 곳을 보는데 입장료가 1인당 90원이라고 한다 우리돈 18000원정도
어차피 나선 여행이니 그렇게 하기로 하고 그들이 안내하는 곳을 가기로 했다
먼저 협곡부석림이라는 곳에 입장
숲속에 산신을 모신 집
山神
이곳은 사냥꾼의 집이었다고
마치 모래로 빚어 놓은것 같은 화석들이 많이 있는 골짜기
제각기 이름도 붙어 있었다
이곳 옹달샘의 이름은 모친천 물을 뜨기도 하고 손을 씻기도 한다
물 한병 샀던것 이곳에 쏟아 버리고 이곳에서 물을 한 병 나도 채웠다
설명에 보면 장이 좋아지고 피부도 좋아지고 잔주름도 없어진다고 적혀있었다 ㅎ
숲이 좋다!
이나무는 이름이 미인송이며 또는 장백송이라고도 한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나무의 키가 너무 커서 조금만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아까 지나오던 길에 있었던 화석인데 모자상이라고 이름이 붙었다
멀리 줌으로 찍었더니 ~~
부석림을 다 돌아보고 나오는 곳 입구에 있는 설명서
이번엔 다시 빙수천이라는 곳엘 들어간다
이곳도 숲이 무성하고 좋다
장백산하 제일천이라는 곳
이곳은 수신이 머므는 곳이라고
樹神
수신이 있는 집이 보이는 계단에서
눈의 즐거움은 끝내고 이제 점심이 있는 곳으로
숲관광을 하기전에 토종닭을 시켜놓고 갔기에 이제 가서 먹기만하면 된다
집이 헝겁으로 만들어져있다 ㅎㅎ
방에 마작이라나? 뭐 그런것이 있는데 한 번 만져 본다고 ㅎㅎ
난 원래 잡기에 소질이 없어서 사진이나 한 장
점심상이 오기 시작한다
토종닭찜인지? 하여간 맛이 좋다 이곳에 감자랑 능이버섯 맛이 나는 버섯을 넣었는데
모두 맛있다고 한다. 나도 맛이 좋다 !
두룹전과 고사리나물이라는데 맛이 일품이다
유황버섯이라나? 이 역시 맛이 좋다.
모두 한끼 380(우리돈 7만5천원 정도)원이 었는데 정말 맛있게 잘먹었다 .
식사도 끝났고 이제 장백산에 오를 차례다
장백산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퍼붙기 시작한다
어쩌나? 내가 오자했는데, 영~ 면목이 없게 되었다
나여사님은 비오는 바람에 허둥지둥 하는 사람들 때문에 주머니에 넣어둔 썬그라스 다리가 부러졌다
속상해하며 버린다고 한다
비싼것이라기에 버리지 말고 일단 집에 가져가서 못고치면 버리자고 했다
다른 선배님 말씀이 우리나라 가서 써비스쎈터에 가면 수리해준다고 한다
나여사님 기분이 좋아진것 같아 다행이었다.
장백산 가는 버스표를 사기 위해 저 나무집에 들어가야 한다
버스표
비오는 길을 가면서 버스속에서 제발 비좀 겉어 달라고 마음속으로 기도했다 ~
믿기지 않게도 해가 뜬다
역시 산에 기후란 믿을 수가 없다 지금은 해가 뜨지만 조금후에 또 어떨지?
차를 내리면 바로 천지 입장 인줄 알았더니 다시 버스를 타야 된다며 표를 사오란다
한번에 다 팔지 왜 이렇게 여러번 힘들게 하는지? 이곳은 햇볕이 따갑다 .
저기 서있는 멋진 빨간차를 타고 가는줄 알고 표사오기를 기다렸는데 그것은 헛꿈이고
비가 올때 입구에서 빌려입으라고 택시 기사가 권하는 바람에 30원씩 주고 빌린옷.
해가 나니까 덥기만하고 짐만 되었다 ㅎ ㅎ 난 우비를 가지고 갔기 때문에 빌리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돈주고 고생하신 분들 ~~
표를 가지고 줄을 서서 입장해서 마당으로 나갔더니 장백산을 오르는 미니버스가 우리를 태운다
바로 앞에 버스
우리를 태워준 기사님!
이곳 기사님들 경력이 20년 정도라고 ~~
몇 미터 간격으로 차가 줄을 서서 올라오고 내려간다
산을 오르려니 360도 정도 도는지? 승객들은 엎치락 뒷치락 밀렸다 부딛혔다 사진을 찍기 어렵다
낭떠러지 곁에 차만봐도 다리가 떨린다
이제 내릴 때가 가까와 진것 같다
들꽃들이 여기저기 보이지만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안된다
장백산엔 인산이된듯 많은 사람들이 산에 줄을 서있다
줄을 서서 보이는 야생화 멀리서 한 장 찍어본다
아직도 천지는 보이지 않고 과연 볼 수 있을까?
우리가 오르고 있는 코스는 북파코스로 가장 먼저 개발되고 잘 알려진 코스로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장백폭포 천문봉 등이 바로 북파코스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길이 개발되어 있어 편하게 천문봉까지 올라가서 관광할 수 있으며, 백두산 용암에서 끓어 나온 온천수가 흘러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메인 코스입니다
보이는 곳은 우리가 버스를 타고 내리는 곳으로 3각지붕은 지금 공사중인곳으로 숙박시설을 짓는 것인지?
장백산 오르기 줄을 서서 뒷쪽을 찍어봅니다
장백산 천지에 관한 설명서
이 표지판 앞에도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어서 아주 순간 움직이는 동안 한 컷 찍은 것
마치 사람들이 하늘에 올라 있는것 같다 ㅎ ㅎ
천지(天池) (천문봉 정상) : 백두산 풍경 중 최고로 뽑히는 천지는 화산의 분화구에 생성된 것으로 해발 2,200m 높이에 위치해 있으며, 백두산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는 데에서 '천지'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미니버스를 내리고 13~ 4분 걸었더니 드디어 천지가 보인다.
많은 사람들때문에 줄을 서서 그렇지 사람들이 없다면 10분도 안걸어도 될 거리
그런데 사진을 찍기 쉽지 않다. 너도나도 모두 카메라를 들여대고 좋은 위치는 그곳 지정 사진사들이 지켜서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그래도 비가 멈춰줘서 이렇게 볼 수 있는 것만도 감사할 뿐이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지정사진사에게 찍고 있는 사람들 한 장에 30원이었다고~
일행들이 각자 떨어져서 난 혼자 다니기 바빴기에 빨리 따라가려고 사진사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할 시간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한 장도 찍지 못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기념 사진 한 장 남겨보려고 팔을 끝까지 뻗쳐서 천지도 조금 넣고 내 얼굴도 넣어서 ㅎ
마침 마음씨 좋을것 같은 중국인에게 한 장 부탁했다 기꺼이 한 장 찍어준다
드디어 김선배님을 만났다 사진을 찍어주셨다
몇 걸음씩 움직일 때마다 천지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치 큰 그릇에 물을 담아 놓은 것 같은데 그릇 겉모습이 울퉁불퉁 하여 그릇 보양대로 천지를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천지의 이쁜 모습들 많은 사람들이 찍었던데 , 난 내가 보이는 모습대로만 .......
이곳에 천지라는 표지석이 있는데 이곳 역시 많은 사람들 줄을 서있다
난 그곳을 비집고 들어갈 용기가 없다 . 그냥 천지표지석만 한 장 찍어본다
잘있거라 장백산 ! 장백산을 내려와서 우리팀 몇 분을 다시 만나 사진을 한 장 찍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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